MBA지원기_1_마음가짐


지난 1년여에 걸친 나의 MBA에 대한 도전을
글로 남겨놓고 싶다

행시를 보거나 직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내가 확신했던것, 그리고 포기할 수 없었던 단 하나는
미국 Top 스쿨에 유학을 간다는 것이었다

내 멘토 중 한명인 익수형이 해준얘기
(참고로 이분은 서울대 경제학과 95학번으로 LSE를 마치고 리만홍콩에 3년 근무하다가 금융계는 끝물이란 생각을 하고 일하면서 LSAT공부를 해서 콜롬비아 로스쿨에 갔다가 지금 유수 로펌에 근무중이다, 반 네이티브)
남들이 안하는걸 해야하고, 미국애들이나 세계의 Top frontier들이 가는 길로 가야한다. 인생은 길고 세계는 시시각각변하니까
MBA는 Top3까지, 로스쿨은 Top7까지 가면 충분히 경쟁력있다

의외로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사람들이 미국 좋은 대학, 또는 미국 좋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하고 나서 풍요롭고 멋진 직장과 삶에서 충분히 누리고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부 OB들이나 우리사회의 리딩 소사이어티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녀 상당수가
부모들 해외근무기간에 익힌 유수한 영어실력과 우수한 유전자를 바탕으로
미국 아이비 리그를 나와 이런 소사이어티에 합류하고 있다

난 이 속으로 들어간다는 꿈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진정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같이 느끼고 시야를 넓히고 경쟁하고 친구가 되고 싶었다
내가 아직 충분히 도전할 수있는 나이일때. 그럴 시간과 에너지와 정열이 있을때

GMAT이후 MBA냐, LSAT이후 로스쿨이냐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건 아니다
박사를 한다면 경영학 박사를 하고싶었지만
석사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 얘긴 지금 내 직장에서 너무 먼 얘기이고
결국 먼저 도전할 수 있는 GMAT을 했던것

About sanbaek

늦깍이 크리스천 (follower of Jesus), 우렁각시 민경이 남편, 하루하율하임이 아빠, 둘째 아들, 새누리교회 성도, 한국에서 30년 살고 지금은 실리콘밸리 거주중, 스타트업 업계 종사중. 좋아하는 것 - 부부싸움한것 나누기, 하루하율이민경이랑 놀기, 일벌리기 (바람잡기), 독서, 글쓰기, 운동, 여행 예배/기도/찬양, 그리고 가끔씩 춤추기. 만트라 -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Give the world the best I've got.

2 comments

  1. 레이첼

    포스팅 정독하고있어요 정말 멋지네요^^
    저희 신랑도 mba가 꿈이라서..지금은 직장생활하고있는데 이대로 지내기엔 아쉽다고 도전을 해보고싶다고합니다 와이프로써 남편에게 힘이되어주기위해 검색하다 포스팅보고 멋있어서 계속 보고있네요ㅎㅎ
    스텐포드~~언젠간 저희신랑도 꼭 입학할수있기를 바라봅니다ㅎ
    포스팅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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