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TV절대 안보는 나지만
갑자기 필이 꽂힌 시리즈다
특이한건 난 남들과는 달리 나는 가수다를 보기 시작해서
하나하나 거꾸로 다운받아 가고 있다는 거다.
왜 이런 프로그램들이 감동을 주는지
나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멋지게 분석해주셔서
난 그냥 충분히 하나하나 즐길 수 있었다.
난 위탄 보단 슈퍼스타 K 애들이 훨씬 귀엽고 노래도 잘하는거 같더라
그냥 이렇게 혼을 다해 노래부르고 도전하는 애들을 보니
갑자기 내 자리에서
내가 가진 것들
나는 공무원이다
나는 대한민국 청년이다
나는 MBA 유학생이다
나는 남자다
나는 젊은이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
그만큼 당당하고 진취적인지
남들이 기대해주고 바라보는 내 자신과
최근의 무기력했던 모습이 많이 대비된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 이 프로그램들에 너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