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믿음

내인생의 팔할은 바람이었다
이런 시도 있지 않은가

내인생의 구할은
어떤 길이 더 의미있는 길인지,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는게 더좋을지 하는
끊임없는 갈구와 탐색의 시간이었다.

나머지 일할은 글쎄, 여자생각, 먹을거 생각, 기타 잡생각 정도? 

나의 이 목마름과 끊임없는 갈망, 노력이
남들과는 상당히 다르구나 라는걸 계속 깨닫고 있다.
그리고 나와는 달리 그냥 안주하듯 하루하루 사는 사람을 보면 가끔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또 하루하루를 큰 욕심없이 즐기고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에 비해
내게는 언제나 Future만 있지 Present 는 없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언제나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는법
내게도 언젠가 Present,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 
내 가족, 내 사랑, 내 여인, 이런게 더 우선순위로 올라오는 시간이 있겠지. 
내게 맞는 옷을 입으면 그렇게 되리라. 
아 물론 조금쯤더 그렇게 되리라 하고 기대한다.

부모님을 비롯.,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
최근의 갖은 성공으로 거만해지면서도
여전히 너무도 바쁘게 살면서 주위 사람들을 숨막히게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해준 말이다
잊기 전에 써놔야지

1. 겸손, 경청

그래 참 알면서도 어렵다.
말이 참 많다. 침묵을 참지 못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어떤 자리에서 더 자신감있게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도 내가 이야기를 안해야
나보다 더 할말이 없었고 더 위축돼 있었지만 더 그 자리에서 빛나고 말해야 하는 사람들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나도 조금은 안다.
더 말을 줄이고 들어라. 공감하고, 진심으로 들어줘라.
그리고 낮춰라. 진심으로 낮춰라.

2. 믿음갖기

이것도 먹고살만하지 않네요. 도대체 뭘 하고 살아야하는 걸까요. 형은 만족하세요?
나름 현명한 질문이랍시고 이런질문만 던지고 다니는 내게
우문현답을 해주신 성호형께 감사드린다
“어차피 우주의 섭리와 억겁의 시간에서, 지금 그렇게 기를 쓰는게 뭐 그리 의미가 있겠니
너 좋아하는거 해. 그거 더 잘할거야. 내일 지진이 나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잖아. 좋아하는거 찾기가 어려워 그렇지. 좋아하는거 해. 그게 답이야 “

그래 같은 맥락이다.
믿음을 가지자. 어떤 신이 됐건, 어떤 절대자가 됐건, 신실하게 살 수 있는 그 마음
그것이 있어야 더 담대하고, 선택의 순간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고, 가장 어려운 순간을 이겨나갈 수 있으리라.
Inner Piece를 얻고, 더 성숙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아둥바둥대는 어린이에서 너털웃음 짓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노력해보자. 오히려 나같이 백짓장 같은 머릿속이
믿음갖기는 더 좋을지 몰라

About sanbaek

늦깍이 크리스천 (follower of Jesus), 우렁각시 민경이 남편, 하루하율하임이 아빠, 둘째 아들, 새누리교회 성도, 한국에서 30년 살고 지금은 실리콘밸리 거주중, 스타트업 업계 종사중. 좋아하는 것 - 부부싸움한것 나누기, 하루하율이민경이랑 놀기, 일벌리기 (바람잡기), 독서, 글쓰기, 운동, 여행 예배/기도/찬양, 그리고 가끔씩 춤추기. 만트라 -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Give the world the best I've 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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