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생활기 5_Can I make it…

하루에도 몇번씩 숨이 턱턱막히고. 
많은게 참 벅차다고 느껴진다.
29살동안 한국, 서울에서 콕 박혀 살다가. 
미국에서, 어떤 하나의 Functional 한 Skill set 이 아닌 
Generalist 로서, Communicator 로서 승부를 보려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부족한거 뿐이고, 
나의 무기가 뭔지, 열정과 비전이 뭔지, 뿌리부터 흔들흔들하는 느낌이다. 

MBA 지원할 때도 2라운드에 학교 7개나 몰래 쓰면서 참 힘들었지만
그떄는 그래도 하면 된다는 확신이 조금씩 있었다. 
지금은 그런 각이 아직 잘 보이지 않는게 더욱 나를 힘들게 하는것 같다. 
형이 해준말을 되새기고 “산아 너무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라. 너무 올려만 보려고 하지 마라. 넌 지금도 높다. 올려보다 힘들면 한숨돌리고 올라온 길도 봐”/ 기도도 해보고, 계속 에너지와 자존감을 불어넣으려 하지만 
천성이 산넘어 또 산을 넘지 않으면 적성에 안풀리는거 성격인가 보다. 그리고 끝없이 올려보고 올라가지 않으면 맥이 빠져버리는. 그게 나를 나답게 하는거 같은데
정말 산은 끝이 없다는게 느껴진다. 

가장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말하기, 듣기, 쓰기… 

영어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스피치 하는것, 두괄식으로 간략히 말하는것. 등등. 
People skill 하나로 살아온 나로서, 커뮤니케이션은 절대적인 건데, 이쪽에서 첼린징 받는다는게 참 기분좋은 일이고 정말 많이 배우는 노릇이면서도 또 너무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래도 자신있는것. 항상 나를 나답게 했던 것 
깡다구.
헝그리정신.
 
그래 한국사람으로서 이거마저 뒤질 순 없지.
이런 생각에 오늘도 답안나오는 이메일을 밤에 10개쯤 보내보고 자야겠다.
지금이 제일 힘들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하며,
푸념성 글 하나쓰고 살짝 위로받고 싶은 밤이다.  

About sanbaek

Faithful servant/soldier of god, (Wanna be) Loving husband and father, Earnest worker, and Endless dreamer. Mantra : Give the world the best I've got. Inspire and empower social entrepreneur. 30년간의 영적탐구 끝에 최근에 신앙을 갖게된 하나님의 아들. 사랑과 모범으로 가정을 꾸려가진 두 부모의 둘째아들이자 wanna be 사랑아 많은 남편/아빠. 한국에서 태어나 28년을 한국에서 살다가 현재 약 3년가까이 미국 생활해보고 있는 한국인. 20세기와 21세기를 골고루 살아보고 있는 80/90세대. 세계 30여개국을 돌아보고 더 많은 국가에서 온 친구들 사귀어본 호기심많은 세계시민. 그리고 운동과 여행, 기도와 독서, 친교와 재밌는 이벤트 만들고 일 만들기 좋아하는 까불까불하고 에너지 많은 Always wanna be 소년. 인생의 모토: 열심히 살자. 감동을 만들자. Social entrepreneur 들을 Empower하자.

4 comments

  1. pjw910728

    거기서 얼마나 힘들지 대충 짐작할수 있을거 같네요..저는 중국에 일찍와서 그렇다고 쳐도,제 주위에 오신지 별로 안되신 분들은 대부분 여기 대학생활도 힘들어 하시는분 많네요..더군다나 거긴 탑 mba니.. 부디 힘내시고 잘해시길 바랍니다.!-몇일전메일드렸던 북경대 유학생입니다..

  2. cheer up

    어울리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ㅈ ㅓ는 백산님처럼 그래보고 싶네요. 29년 살면서 사법시험에만 매달리고 가끔은 친구도 버리고 좋아하는 마음도 억지로 누르고 지내와서 그런가봐요ㅠ 답안나오는 이메일을 쓰며 뭔가 사람들 속에 있고 싶어요!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고 싶어요!! 또 제 주특기 넋두리 더 전개될까봐 후다닥 나갈게요.
    암튼 백산님 너무 멋지심 정말 부러워요

    • 정말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연락한번 꼭 주세요. 통화하고 싶네요. 제 친구중에도 그런 사람 꽤 있는데 그냥 저와 차이가 있다면 제가 조금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기운내시고요. 꼭 원하시는걸 찾길 빌겠습니다. 정말 한국 교육의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고시에 청춘을 바치신 분 상당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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