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첫방문기


2011. 4.30~5.3
3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스탠포드 MBA Admit Weekend에 다녀왔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같은거다)

0. 했던 일
1) 첫날. 가자마자 공항에서 감동, 학교가서 더감동, 학교 한 두바뀌 뛰고와서 Welcome dinner, reception 갔다오기
2) 둘째날. 아침에 산책, 시차적응차 늦잠자고 환영 브런치, 재정지원프로그램, 사전수업, 스터디, 기숙사투어, official welcome dinner 끝나고 맥주한잔
3) 셋째날. 아침에 운동. 아침(Dean 환영사) 캠퍼스투어, 선배와의 만남, 학교과정소개, 바베큐, 저녁엔 한국 선배들과 저녁, 맥주한잔
4) 넷째날. 부모님 기념품 사서 바로 귀국

1. 첫인상
이곳이 바로 천국이구나… 날씨도 시설도 학교 운영진과 교육도, 사람들의 여유로움도. 모든게 천국이다
신선한 음식이 넘쳐나고
웃통벗고 캠퍼스를 달리기 하는 남자애들과, 그옆을 달리는 다람쥐들
도와주고 싶어하고,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의 미소

2. 충격
난 미국인의 대화에 낄수 없었다.
60% 이상이 미국애들이다. 소위말한느 IB리그를 나오고 PEF나 Mickinsey에 있다온 최상류층 백인들
나머지 30%정도도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유럽, 남미, 아시아계(인도 등등) 이고
정말 진정한 의미의 영어가 native가 아닌 international은 10%도 채 안된다.
대화주제의 대부분이
“야 너 거기살아? 그 학교나왔어? 그럼 누구알겠네?
아 나도 그때 그일 해봤는데 ~~
풋볼얘기, 드라마얘기, 기타 내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유머들”
모든걸 커뮤니케이션과 케이스스터디, 팀웍, 설득으로 풀어가는 이 과정에서
한국사람으로서 내가 혼자 자리매김하기가 참 만만치 않겠구나 싶더라

남미애들은 영어는 좀 못해도 일단 잘놀고 잘생겼다. 소위말하는 인기좋은 쿨한 애들
유럽애들은 역시 언어도 여러개하고, 재주도 많고, 일단 예쁘고 잘생겼다.
중국, 인도애들은 사람도 많고 영어도 잘하고, 커뮤니티가 확실하다. 그리고 이쪽에 관심잇는 미국애들이 워낙 많다.
한국은…

3. 배운 것 및 각오
미국 컨설팅이나 Bank 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제 3국에 가서 좋은일에 매진하기(사회적 벤처 캐피털 등등)
홍콩, 싱가폴 금융계나 회사에서 시작하기
한국의 컨설팅이나 Bank로 가기
WB, IFC 등 국제기구로 바로 진출
기획재정부로 복귀하기 등등
새로운 가능성이 무한대로 열리는걸 느낀다
 
매일 매주말, 수많은 강연, 리쿠루팅, 그리고 Trip과 새로운 경험의 기회들이 나를 기다리고
세계를 돌면서 새로운 일을하고 경험해볼 기회도 수없이 많다.
선배들 말처럼 너무도 많은 것들이, 가슴 벅찬 기회가 기다림을 느낀다.
그걸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하는게
정신 바짝차리고 준비하는게. 이제부터 내가 해야될 거구나…

4. 앞으로 계획
1) GSB 선배님들 적극적으로 한분한분 찾아뵙기.
2) 영어공부, 특히 communication.
3) 미국 관련 책 많이 읽기
4) 만날사람들, 내가 도움줄 수 있는 사람들, 최대한 기여하다 오기.

갔다오길 정말 잘했다. !
가슴이 벅차다

About sanbaek

늦깍이 크리스천 (follower of Jesus), 우렁각시 민경이 남편, 하루하율하임이 아빠, 둘째 아들, 새누리교회 성도, 한국에서 30년 살고 지금은 실리콘밸리 거주중, 스타트업 업계 종사중. 좋아하는 것 - 부부싸움한것 나누기, 하루하율이민경이랑 놀기, 일벌리기 (바람잡기), 독서, 글쓰기, 운동, 여행 예배/기도/찬양, 그리고 가끔씩 춤추기. 만트라 -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Give the world the best I've got.

5 comments

  1. S

    다른 블로그 에서 넘어와서 댓글 남깁니다- 즐거운 학교생활 되시길!

    • 오 오늘 처음봤어요 블로그 너무 이쁘네요. 그쪽동네에 계신가봐요. 한번 만나주시겠어요? 연락드릴게요. 전 모르는게 너무 많답니다 ^^

  2. Pingback: 미국 적응기2- Admit weekend에서 받은 충격 | San's playground

  3. abc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이러한 길을 나아가셨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MBA를 간 학교 선배가 이 블로그를 추천해줘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와 MBA를 준비했을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밑에서부터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2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백산님께서는 이미 이 나이떄 행시에 진입하셨겠죠? 글을 읽을수록 스스로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답이 너무 늦었죠. 이뤄놓은게 없고 앞길은 구만리같은 그 느낌이 뭔지 너무 잘 알것 같아요. 스스로를 너무 혹독히 채찍질하고 계시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제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런게 그때그때 원동력이 되고 모티베이션이 됐지만 제 나름의 길을 가는데에는 많은 방해작용도 했던것 같아요. 무조건 빨리가고 더 나가는게 인생의 정답은 아닐거니까요. 저의 시행착오의 나눔들이 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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