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1년여간,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가지고 고민하고 스트러글(struggle) 하면서 겪은 나의 솔직한 간증문 – 일로부터의 자유, 그 열세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 전 이야기는 아래 열두개의 글들을 참고 바란다.
- 일로부터의 자유_1. 직장을 나오기로 마음먹기까지
- 일로부터의 자유 2. 믿음으로 정해진 곳 없이 직장을 마무리
- 일로부터의 자유 3. 일본에 갈 것인가
- 일로부터의 자유 4. 거품이 꺼지고 찾아온 갈등
- 일로부터의 자유 5. 신앙안에서 회복하고 성장하기
- 일로부터의 자유 6. 아내 선교보내고 찾아온 시험과 우울증
- 일로부터의 자유 7. 자기연민의 바다에서 예배로 회복하다
- 일로부터의 자유 8. 하나님과 열애에 빠지다
- 일로부터의 자유 9. 성령님의 가장 달콤한 초대
- 일로부터의 자유 10. 그냥 쉬어라 백지수표를 내밀어라
- 일로부터의 자유 11. 하나님이 보내준 선물, 영적멘토
- 일로부터의 자유 12. 다시 세상에 발을 내딛기 시작하다
그리고 이글은 나의 생애 두번째 선교 간증문이기도 하다. 첫번째 선교 간증문은 다음글 (2018년 필리핀 선교 간증)을 참고 바란다.
간증문을 쓰다보면 이런저런 부담이 오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분이 내게 베푸신 사랑과 은혜의 감격이 너무 커서, 그분이 내게 하신 일을 자신있게 기쁜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넘치는 마음으로 나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누고 싶다. 나의 마음의 묵상과 글이 그분께 기쁨이 되기를 기도한다. When I’m weak, then I’m strong.
터키선교를 가게 되기까지
일로부터의 자유 6. 아내 선교보내고 찾아온 시험과 우울증 이 글에 나눴듯이, 올해 5월에 아내가 먼저 터키선교를 다녀왔다. 그리고 아내는 내게 터키에서 하나님이 하는일, 중동권/이슬람권에서 하는 일을 보고 오라고 강권했다. 자기가 들은 음성이 사실인지 나를 통해 확인하고 싶다며.
그러고보니 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지금은 군선교를 가진 폴(Paul) 목사님이 터키선교를 다녀오시고 나서 특별히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다.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고 넘겼던 그말이 다시 생각났다. 그리고 터키는 우리 교회 선교지중 아주 특별한 곳중 하나이다. 올해만 세번이나 갈정도로. 특히나 이번 선교지인 안디옥 땅은 성경적으로도 사도행전에 몇번 언급될 정도로 역사적인 땅이며, 이곳을 다녀온 여러 형제자매들의 간증도 심심치 않게 접했던 터라 낯설지 않았다.
내게 터키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했다. 2002년 월드컵 끝나자 마자 3주간 자원봉사 워크캠프를 이스탄불로 가서 유럽친구들과 진짜 원없이 신나게 놀고온바 있다. 터키는 형제의 나라 같았다.
그래서 무조건 간다는 마음으로 11월초 선교날짜 한참전인 여름에 선교에 등록하고, 틈틈이 기도와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래서인지 선교모임도 참 좋았다. 한번은 우리 아버지뻘 되는 송장로님의 기도를 들으며 요엘서 – 나이든 사람이 꿈을 꾸고 젊은이는 예언을 할거라는( old man will dream the dream, young man will prophecy) 의 구절이 살아남을 느끼기도 했다. 한번은 절로 이 땅을 향한 축복과 기도가, 예배가 선포되는것을 느꼈다. 짝기도를 할때면 이들이 주님의 전사같아 보였고 주님의 기둥같아 보였다. 청년들이 많이 가는것도 기대됐다. 이래저래 좋았다.
하던 프로젝트를 마치고,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고
10월말, 이당시의 나의 개인적인 상황을 잠깐 소개한다. 직전에 하던 몇가지 프로젝트와 옵션들이 하나둘씩 정리되어 갔다. 같이 창업멤버로 조인할까 했던 회사는 기도 가운데 하지 않기로 했다. 은근히 가고 싶었던 미국 스타트업에서는 당장은 딱 맞는 핏은 없지만 조금더 지켜보자고 연락이 왔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진출하기 원하면서 나와 가볍게 호흡을 맞춰보고 있는 회사도 있었지만 아직 너무 이른 상황이었다. 가장 풀타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미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던 스타트업과의 프로젝트는 막 마무리 되었고, 선교기간중에 오퍼 여부 (next step)이 결정될 상황이었다.
그리고 난 이런 상황과 기회들이 좋고 감사하면서도, 뭔가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난 이당시 새로운 움직임을 발견하고 완전히 꽂혀 있었다. Faith & Work –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일터사역이었다. 일터에서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실천하고, 예배할 것인지. 어떻게 우리는 태초의 창조된 그대로의 ‘창조자’로서 일할 것인지. 미국에는 이 Faith@Work 사역이 매우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내가 발견한 이 움직임은, 단순히 신앙이 좋으면 커리어가 성공할것이라는 번영신앙 (Prosperity Gospel)이나, 일터에서 열심히 살아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한다는, 일이 하나님의 일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되는 그런 차원의 이야기를 훨씬 뛰어넘는 다채롭고 오묘한 살아숨쉬는 사역이었다.
특별히 위 영상에 나온 Henry가 리더로서 활동하는 Faith Driven Entrepreneur라는 조직을 알게되고, 모임에도 가보고 완전 뿅 가버렸다. 우와, 내가 이토록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이야기들을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기도하고 나누면서 서로 격려하고 영감을 주고 힘을주고 있었구나. 한국에도 이런게 너무 더 필요하다. 과거에 있었던 선배세대들도 너무 좋지만, 우리 세대에 맞는, 지금의 직장과 지금의 고민들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하다. 이건 마치 아버지학교/어머니학교가 너무 좋지만 과거의 간증들과 예화들이 아주 잘 와닿지는 않는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런 비전을 발견하고 기도하고 있었다. 이 비전이 내 가슴에 너무나 사묻혀서, 마치 내 평생을 바칠 “소명(Calling)”을 받은것처럼 느껴졌다. 뜨거운 가슴을 붙잡고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저 이렇게까지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는데, 하나님 일 하고 싶어요. 일터에서 일로서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고 싶어요. Faith & Work movement 이거 제 콜링인가요? 너무나 필요하다고 느끼고 너무나 하고 싶습니다. 이런거 하는 사람들과 같이일할수는 없을까요? 한국에 이런거 하나 만들수는 없을까요? 이런거 하면서 팟캐스트도 만들고 컨텐츠도 만들고 글도 쓰고 하면 너무 즐기면서 할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 난 그분을 너무도 신뢰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앞의 현실적인 상황과 옵션들은 왠지 내가 일을 통해서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길은 아닐것 같다는 내 생각으로, 난 하나님께 어찌보면 하나님께 떼를 쓰고 있었었던것 같다. (마치 강백호가 영감 감독님께 떼를 쓰는것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선교 전반부 – 왜 또 비교하고 질투하는 거지?
그렇게 떠난 선교의 전반부는 좋았고 순조로웠다. 같이간 그룹들도 좋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좋았다. 터키 현재 숙소나 교회도 참 좋았다. 아이들도 귀여웠고 선교사님 부부도 너무 좋고, 밥도 맛있고 모든게 편안했고 순탄했다.
하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워낙에 첫 선교지였던 필리핀에서 강력한 성령체험을 했고, 그리고 최근에도 계속된 성령체험을 해왔기에, 선교지에서 느낄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과 궁금증이 컸다. 하지만 그런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는 선교 첫 며칠에는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그간 그렇게 오랫동안 기도하며 하나님의 자유를 체험했던 나의 아이덴티티, 특히 프로페셔널 아이텐티티에서, 묘한 경쟁심(competitive feeling)이 피어나는 것을 느꼈다. 같이 간 멤버들이 하나둘 다 너무 좋은 직장에서 탄탄하게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걸 들을때마다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괜히 그렇게 느껴졌다) 묘한 박탈감을 느꼈다. 아 나도 이런 직장 갈 수 있는데, 나도 다 기회만 있었으면 할 수 있었을텐데 이런저런 생각들.
하나 다행인 것은, 최근에 워낙 많은 은혜를 경험한 탓에 이게 나의 죄성이란걸 바로 깨닫고(recognize) 하고 회개할 수 있었다. 또 마침 라이벌을 돕기(Rooting for rivals) 란 책을 읽고 있었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이 선교지 나온 형제자매들을 나의 라이벌로보고 나와 비교하고 있는 거라는게 바로 느껴졌다. Abundance mindset + Kingdom focus로 훌훌 털어버리게 기도했다.
우리모두는 한 형제다

굳어있던 내 마음은 수많은 예배와 찬양과 짝기도와 간증과 하나님의 일을 목도하는 가운데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사흘째 저녁, 현지교회의 아랍어 찬양/기도 모임에서 터키/아랍 친구들의 기도제목을 듣고 같이 기도해주는데, 많은 형제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일자리를 찾으며 기도하고 있는 그 고개숙인 모습이 보였다. 수천만 이슬람의 한가운데서 외롭게 예수님을 따르며 남자구실 하려고 애쓰는 이 형제들의 아픔이 느껴지자 눈물과 중보가 절로 나왔다. 그렇게 중보기도를 하면서 깨달았다. 아 나도 이들이 필요하고 이들도 나를 필요로 할 수 있겠구나. 우리는 서로 도와가며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살수 있겠구나.

그리고 나서 다음날 찾아간 터키 현지인 투그르의 집에서 나는 그냥 완전히 무너졌다. 투그르의 삶은 전쟁터 같았다. 부모님은 이혼, 살인, 수많은 상처가운데 자라나서, 어렵사리 만난 선교사님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가족가운데 유일하게 예수를 믿으며, 외로운 싸움을 싸워가고, 그 와중에도 여전히 과거의 죄성에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예수 믿는다는건 정말 많은 희생과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또 너무나 푸근한 동네 형, 동네 아저씨 같았다. 저녁설거지를 몇번하느냐, 청소를 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여전히 부부싸움 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훨씬 화도 덜내고, 화내도 사과도 하고 염려도 덜하고 남의 눈도 덜 의식하고 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를 경험하며 간증을 쌓아가고 있는 딱 우리같은 보통 사람이었다. 우리보다 가진것도 훨씬 적고, 걱정할 것도 훨씬 많고, 신앙생활하는 것도 너무나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그가, 오히려 우리를 축복하고 위로했다. 사도행전에 나온 바나바의 21세기 현신을 보는 느꼈다. 어두움 한가운데 빛으로 부르시고 램프로 세워가시는 이 가정에서 임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꼈다. 투르크족 전사의 후예가, 나의 한 핏줄로, 한 형제로 느껴졌다. 예수를 모르고 5년전에 죽은 아들을 이야기할때, 그 아들이 죽어갈때 자기가 예수를 몰라서, 아들을 사랑해주지는 못하고 그냥 세상이나 원망하며 한탄하며 아들을 제대로 사랑해주지 못했다며 한탄하는 그 담담한 나눔을 듣고 기도하는데, 성령님의 강한 임재를 느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성령님의 눈물이 내 안에서 맘껏 쏟아져나왔다. 난 넉을 놓고 기도하고 울고 그렇게 형제애를 가득 느꼈다. 아래는 그날의 기도 이후에 내가 느낀 하나님의 마음을 쓴 것이다.
I felt God’s sorrow. God’s love. God’s sovereignty. God’s goodness. The joy and peace. I felt the courage and the power from the son of God. God, you were hurt. You were sorry. You were sorry for them. You were hurt for the nation. Now that you’ve selected this couple. You will completely heal them, comfort them, strengthen them, perfect them, and lift them up as the light and salt of yours. You will love them, make them melted down by the grace. Your compassion, lovingkindness, forbearance goes forever. Rom 3:25-26. You will remember his son. You will remember his family. This is our brother. Under you, there is no fear. No condemnation. No competition. It’s a festival. It’s a joy. It’s a lot of cry and a lot of laughter at the same time. For those who love god all things work together for good, for those who are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Rom 8:28))
하나님 방식으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우기

우리 모두 예수안에서 한 형제라는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성령의 울림으로 느끼고 나자, 많은게 편안해지고 달라보이기 시작했다. 성령체험을 구하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그러자 선교지에서의 수많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과, 주위 수많은 선교사의 간증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Psa 42:5)
선교는 분명 크리스천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나님의 지상명령일 것이다. 그리고 선교지를 영적전쟁의 최전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세상의 왕국을 만들기 바쁘고, 눈에 보이는 것에 자연스레 더 끌리는 우리들은 인간문명의 최전선인 실리콘밸리/미국 이런곳에 항상 마음을 두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영혼구원에 있기에, 하나님은 특별히 실리콘밸리나 인류문명의 최전선에 더 관심을 두시는것 같지 않다. 오히려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못가진자, 소외된자, 잃어버린 양에 관심을 가지시는, 그래서 그런 하나님의 관심과 하나님의 일이 선교지에서 훨씬 더 강하고 명확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그렇기에 선교지에서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진짜 어떻게 일하시는지, 어떻게 그분과 함께 일할 수 있을지 배우고 느낄수 있었다.
#1 선교는 하는게 아니라 보는거구나. 하나님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며 준비하는 거구나 so that you can participate/witness his glory – Kairos vs Kronos

현지 선교사님의 지금까지의 십수년간 안디옥교회에서의 사역간증을 들었다. 처음 뜨거운 마음을 품고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이 시골 안디옥 땅에 와서 몇년간 거의 우울증에 걸릴정도로 힘들었던 것. 아무런 사역의 열매가 없어서 몇번씩 집에 가려 기도했지만 맘대로 되지 않았던것. 그러다가 갑자기 아랍의 봄이 오고 시리아 전쟁이 와서 수많은 아랍인이 교회로 몰려들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터키인이 아닌 아랍인에 의한 사역의 부흥을 경험한것. 그리고 최근 또 예상치 못한 일들로 다시금 흩어지고 있는 것들…이 십수년의 세월을 나누시며 선교사님은 담담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교지에 와보면 더 확실히 느껴요.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구나. 난 자리지키면서 그분의 때 (카이로스) 기다리는 거구나. 그리고 그분이 하시는걸 보는 거구나. 그분은 뭉치시기도 흩으시기도 하는 분. 그리고 준비된 자에게, 기다리는 자에게, 역사하기고 보여주시는 분이구나…
그러면서 느꼈다. 아, 내가 본 비전이 이제 시작이구나. 이 비전을 보여주셨다고 바로 내게 모든게 맞아떨어지는 듯한 완벽한 일자리를 주시고, 이때부터 모든게 순조롭게 되는 그런게 아니구나. 모세가 하나님을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보고 이집트로 갔지만 그때부터 수없는 난관이 있었던 것과 같은거구나. 이제부터 이 비전을 잡고 하루하루 만나에 의지해 가며, 하루하루 성령님의 음성에 따라 그 명령에 따라 살아가며, 계속 내려놓고 계속 깨어지는 훈련을 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거구나.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를 기다리는 믿음의 여정이구나.
#2 경험하는 것을 넘어서 자리지키고 사는거구나. 별로 힘들고 괴로운 것만 있는건 아니구나. Real joy가 있구나.

이번 선교는 소소한 재미들이 정말 많았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안디옥을 돌아다니며 현지인들과 친해지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교제하고 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정말 너무 재밌고 편안했다 – 마치 1박2일 예능 미션을 수행하는것 같은. 이런 아주 잔잔하고 즐겁고 재밌고 기쁜일들을 선교사역가운데 경험하면서 생각했다.
아 진짜 선교란 삶이구나. 결혼생활이랑, 자식키우는거 같은거랑 다를게 하나도 없구나. 힘들때도 있지만 엄청난 기쁨과 잔잔한 감동이 있구나. 그리고 항상 빡세게 항상 애쓰고 항상 고군분투하고 그런거 아니구나. 그냥 느끼고 사랑을 나누고 내힘으로 하는게 아니라 즐기고 느끼고 거하며 하나님 하시는 일을 기쁨가운데 보는거구나.
#3 내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때, 나의 달란트는 리딤 (Redeem) 되고, 비로소 내 일에 의미와 목적, 그리고 생명력이 살아난다. Once he redeems, he multiplies
Redeem – 구하다 라고도 번역되는 이 단어는, 종을 그에 해당하는 몸값을 지불하고 해방시키는 데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단어중 하나이다. 우리의 죄를, 예수그리스도가 댓가를 치루셔서, 우리를 Redeem 하셨기에. 그게 바로 복음 (Gospel) 이다.
내가 깨닫고 경험한 것은 나의 일이 Redeem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 그분이 일하시는 곳 가운데, 온전히 거할때, 나의 일이 Redeem 되었다.
선교의 터닝포인트 – 아랍인과 터키인 친구들이 일자리를 놓고 기도하는걸 들은 다음날, 선교사님과 이야기하다가, 교회의 리더격에 있는 한명의 비지니스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교회 차원에서 도울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한 성도의 비지니스 뿐 아니라, 현지에서 현지사회의 일원으로서 계속 현지인과 교류하고 그리스도를 나누는 데에, 유치원을 하거나, 코딩교육을 하거나, 현지인의 비지니스를 도와 일자리를 만들고 성공사례를 만들거나 이런것들이 진짜 너무나 필요하다는걸 알게되었다. 영적인 양식을 공급하는게 근본이지만, 육적인 양식이 너무나 결핍되어 있고 필요할때, 그 육적인 양식을 공급하는 것이 진짜 이웃이고,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당장 급한 것은 일자리를 만들고 현지사회에서 뭔가를 만들수 있는 사역이었다.
그래서 내가 도울수 있을것 같다고 하고, 밤에 몇시간 잠안자고 뭐하나 만들어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는게 보였다. 실리콘밸리에선 수십번 어쩌면 백번 넘게 떨어질 동안 누구도 나의 일을 이렇게까지 인정해주고 감사해주지 않았는데, 난 항상 경쟁에 치였고, 나의 일의 진짜 의미를 알려고 분투해 왔는데, 여기선 너무나 나의 일이 쓰임이 되는게 느껴졌다. 내겐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쓸모가 있다는게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가진게 너무 많다는걸 알게 됐다. 내 몇시간의 노력이, 내가 만든 워드 문서 하나, 파워포인트 문서 하나가 몇명의 사람에게 육의 양식을 공급하고 또 영의양식도 공급하는 겨자씨가 될수 있다는걸 경험하고 목격했다.
우리 모두가 전쟁터에 나가서 총을 쏠 필요는 없다. 전장에서 전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공금하고 먹을 밥을 해주고 돌와와 쉴수 있는 곳을 마련하고, 위로 편지를 보내는것 만으로도, 난 계속 이 은혜가운데 거하며, 훈련받고 준비하며, 이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계속 공급받을수 있구나. 중요하 것은 내가 나의 왕국을 쌓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에, 하나님의 전쟁에,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나의 일이 그분의 일과 만날때, 나의 What과 Why가, 그분의 관심과 만날때, 나의 일은 Redeem되고 그분은 나의 Talent와 Gift를 쓰시며 키우신다 (multiply). 아~ 내가 쓸모가 있고 내가 이 엄청나게 은혜롭고 재밌고 뜻깊고 빡세고 아름다운 주님의 일을 지금부터 함께할 수 있구나. 이걸 가슴시리게 느꼈다.
그래, 무슨 선물을 주고 왔니?

선교가기 전에 스캇이 나에게 물어보며 도전했던 기도가 있다. 선교지에 가서 무엇을 주고 올지 기도해보라고. 그리고 그걸 기도가운데 전하고 왔을때, 하나님이 더욱 부어주실 거라고.
선교지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이 질문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마침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선교지의 일을 정리하며 하나님께 물어봤다. 너무 받은것만 많은것 같아서 물어보기도 민망했지만, 쭈삣쭈삣하며 기도가운데 질문하는 내게 그분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는것 같았다.
산: 하나님, 정말 당신은 최고에요. 너무 감사한게 많습니다. 너무 느낀게 많습니다. 근데 제가 진짜 여기에 뭔가 주고온게 있나요? 받은것만 너무 많은것 같은데
God: 산아, 너 그거 일 조금 했잖아? 그거 나한테 큰 선물이었어. 아들아, 내가 너의 ‘일’을 아주 기쁘게 받았단다. 고맙다. 멋지다 우리아들.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왔다. 도무지 주체할수가 없었다. 일이라니…생각지도 못했다. 줄게 하나도 없는것 같았는데. 일이라니…아, 하나님, 당신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다 듣고 계셨습니다. 다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다 기뻐하며 초대하고 계셨습니다.
한참 울다가 선교지 전에 받은 일터사역(Faith @ Work) 에 대해 감격스런 마음으로, 경외심으로, 어떻게 이 사역을 할 수 있을지 적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내 앞에 같이 선교간 청년부 목사님이 나타났다. 그래서 농담 몇마디 던진후에 선교지에서 받은 마음과, 그래서 생각하는 일터사역의 비전을 말씀드리자 이럴수가, 목사님은 거의 이마를 손뼉으로 치면서 이걸 자기가 계속 찾고 기도해 왔다고 말씀해주셨다. 너무나 잘됐다고. 너무나 반갑다고. 너무나 완벽하자고. 이게 너무 필요하다고. 같이 잘 해보자며 같이 기도해주셨다. 아 그분이 하시는 일은 이다지도 놀라웠다.
마치며

여기 다 쓰지는 못한, 다 쓸수도 없는 깨알같은 추억들이 너무 많다. 짧았던 일주일여 기간 동안 온전히 웃고 울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하며 살았다. 감격과 비전에 가득해져서 삶에 대한 의지와 에너지를 엄청 충전해서 왔다. 그리고 아래는 내가 쓴 간증문의 축약본이다. 이건 그냥 있는그대로 쉐어하고 싶다.
병아리가 어떻게 달걀을 깨고 나오는지 아세요? 제 터키선교는 바로 하나님이 제 달걀을 깨주신걸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선교가기 전 저는 약 1년 반 정도, 저의 일에 대해 기도해 왔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을 나오기로 결심하면서부터 시작된 지난 1년반의 여정에서, 특히 정말 일좋아하는 제가 직장잡지 못해 번민하고 울부짖었던 지난 10개월동안, 하나님은 정말 많은걸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얼마나 일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는지, 제가 얼마나 사람들의 시선과 인정에 약한지, 제게 믿음이 없다는 것을, 저는 이땅의 열매를 위해 일해왔지 천상의 열매를 위해 일해오지 않았다는걸, 지금까지는 안간힘을 써서 제 힘으로 일해왔기에 주님이 내 안에서 일할수 없었다는걸, 나는 일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안해도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도 하나님 안에서 안전하고 하나님이 너무나 기뻐하고 사랑하고 중요하다고 해주는 하나님의 아들이란걸, 그래서 모든 자원이 풍요하다는 깨달음으로, 나는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깨달음으로, 내 agenda가 아닌 kingdom을 보고, 내가 사랑하고 내가 섬길수 있는 사람한테 가서 신나게 일하며 일터에서 하나님을 더 경험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할 수 있다는걸. 그리고 최근에, 드디어 제 삶의 비전을 콜링을 발견한듯 했습니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을 붙잡고, 과연 그 콜링으로 나를 어떻게 인도해가실까, 그리고 막 그걸 느끼고 지금 일하던 데와의 계약도 끝난 이 시점에서 난 터키땅에 가서 뭘 보고 경험하고 올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처음엔 좀 힘들었습니다….중략 (위의 내용 참고).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고 나자 그분이 일하시는 방식을 알게되고, 그 가운데 저의 삶과 저의 일도 다시금 Redeem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상한데 쪼고 있다가, 하도 해도 안되서 좌절하고 자기연민에 빠져서 혼자 낙담하고 있다가, 어미닭의 소리와 그림자를 보고 다시 엄청 기운을 받고, 힘빼고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들으며, 어미 닭이 쪼는데를 살짝 쪼기 시작하자, 전에는 아무리 쫘도 안되던 데에 금이 쩍 가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Rev 3:20-21) 밤새 던져도 아무것도 안잡혔는데, 이제는 그물에 뭐가 묵직한게 걸리는게 보이고 느껴집니다. 여전히 내가 보고 아는 세계는 너무 작지만, 어미닭을 따라 자유롭게 계속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누빌때, 크고도 놀라운 새로운 세계가 계속 펼쳐질것을 이제는 압니다. 내 눈과 귀를 열어주신 그분께 불로 연단한 금과 흰옷을 받고 (Rev 3:18), 이제 저는 쪼지 않아고, 어미닭만 따라가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닭이되어 날라다니고 있고, 수많은 달걀을 품고 있고, 다른 병아리가 깨어나오는 것도 도와줄수도 있고, 그 아름다운 세계 가운데 계속 거할 수 있음을 이제는 맛봤습니다. 저는 그분을신뢰하는법을 계속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할 것입니다. 미래가 불안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저의 커리어나 세상에서의 인정을 구하기 위해 하는일도 아닌. 교회에서 인정받으려고 하는 일도 아닌. 그냥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내가 이 세계의 상속자라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깨달음으로, 하나님 하시는일 가운데 계속 거하고 싶은 마음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한테 칭찬받고 싶어서, 그리고 양파껍질같은 거 신비를 계속 발견하고 싶어서 이제 저는 지금 주어진 일터에서도, 당장 도움될 수 있는 선교사역에서도, 주님 부어주시는 비전에서도 열심히 담대하게 (여호수아 1:9) 일할 것입니다. 제가 선교직전에 받은 비전은 Faith @ Work, 일터에서의 신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젠 그것을 전세계 수많은 선교사역지와 여기 실리콘밸리를 연결하고, 한국땅까지 연결할 꿈을 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그 증인으로 초대하고 그 일에 주님이 마음 주시면 동참할 것을 자신있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함께해준 목사님, 선교사님, 같이간 기둥같고 전사같은 우리 형제자매들, 이 모든걸 기도가운데 기다리며 허락해준 제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멋진 교회와 너무 멋진 신세계를 선물해주신 주님께, 여러분 안에 이교회에 선교지에 우리 형제들에게 거하시는 예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 올려드립니다.
부록: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하나님께 쓴 편지
하나님, 이렇게 저의 두번째 선교가 끝났네요. 하나님, 정말 당신의 세계는 오묘하군요. 생각지도 못한것들 한아름 받아갑니다. 느낀 감사한 것들을 적어봅니다.
- 터키 투크스 형제네서 느낀 compassionate heart. We are real brother in Jesus. His faith, his courage is so inspirational. So powerful. 투르크족 전사 형제의 믿음을 보여주신것
- 아랍어 찬양예배때 느낀 하나님, 아 이들 삶의 간절함이 한국의 젊은이에게 필요하다. 이들에겐 한국 젊은이들의 능력과 재능이 필요하다. 서로 도와야 한다. Faith @ Work
- Mission 에 대해 새로 느낀 것들
- 하는게 아니라 보는거구나. – 안디옥 개신교회/터키 가정방문
- 하나님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며 준비하는 거구나 so that you can parcitipate/witness his glory – cairos vs Cronos. 안디옥 개신교회. 승아의 간증. My vision – Faith @ Work, 민경이의 비전 – women’s counseling ministry – this can take a long time and there’ll be multiple/constant training.
- 경험하는 것을 넘어서 자리지키고 사는거구나. – 안디옥 개신교회
- 별로 힘들고 괴로운 것만 있는건 아니구나. Real joy가 있구나. – Field trip
- 내가 쓸모가 있구나 – Project drafting
- 지금부터 함께하고 준비할 수 있구나. – project drafting, other missionary, Me potentially doing PHD, Our church talent.
- 사역에 대한 새로운 learning/perspective 들
- 이슬람 사역 – 조금씩 수니파/아랍인, 난공불락이 열리고 있다.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며 기다리는것
- Youth – 정말 너무너무 중요하구나. 아이들은 어릴수록 사랑을 조금만 받아도 피어난다. 계속 피어나기를.
- 동굴교회 예배에서 느낀 한국인의 파워 – 우리민족이 보통민족이 아니다.
- It’s not about competition. (Rooting for rivals. 내 ego가 꿈틀거렸던 순간들 when I heard X goes to Google, Y is director at NVIIDA) -> 짝기도 가운데 피어난 우리끼리의 형제애. 이젠 조연도 즐겁다. 이젠 나도 장년이다. 다른이들이 피어나는걸 보는게 기쁨이다.
- John (Set a fire) 의 찬양/승아의 목소리에서 느낀 아름다움. 송장로님의 power. 이요한 목사님의 기쁘고 encouraging 한 leadership. Paul – pillar. 장정하 – pillar + prophesying. A couple of pillars. A couple of warriors. A couple of worshipers. A couple of people dreaming, and a couple of people prophesying. A beautiful family. 예찬식: 다른 기도제목을 만나는 형제자매들에게 맞게 그 순간 나누고 기도함.
- 비행기 안에서의 간증 – oh this is the highlight. 피날레.
-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슬람 형제를 만나서 주님을 나누고 같이 기도할 수 있었던것 (Rom 5:8, John 3:16) – 정하 자매님과 이슬람 사역에 대하여, 그리고 낯선 사람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해 나눔. 정하자매님이랑 자리 바꾸면서 농담처럼 내 자리가서 기도할테니 내몫까지 전하라고 하신게 현실이 됨.
- 기도: Lord, even though we came from completely different background, and we are a total stranger, we confess we are brother under you. You are a just, but you are also all about love 하나님, 서로 다른 배경임에도 저희를 만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심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선한 계획이 이 형제의 삶 가운데. 주님, 그리고 살아계신 주님이라면, 삶으로 역사하셔서, 그 은혜가운데 거하고 예수님을 만나게 도와주세요.
- 하나님께 터키에 제가 주고온 선물이 뭐냐고 물음. 하나님이 ‘일’이라고 대답해주심. 그래서 Faith @ Work 에 대해 grateful heart, with awe, I wrote down. And 이요한 목사님 came. As I share my vision, he told me that this is exactly what he is searching for/praying for. Exactly what’s needed at his ministry. He failed this yr, and next yr, he was looking for an inspiration. Faith @ Work에 대한 저의 비전을 이요한 목사님과 같이 확인하고 기도할 수 있었던것 – Lord, it’s 100% you who is doing this. It’s crazy that you made me met 요한리 at the airplane, share the vision, and pray together.
- 기도: 하나님, 이게 하나의 프로그램이라, 일이 되지 않게하시고, 정말 하나님이 주인이 되는 사역이 되게 해주세요.
- 하나님께 한명만 더 기도했던것. 같이 기도할 사람 한명만 더. 근데 하나님이 두번이나 A자매를 보내주심. 자매와 나누는 가운데 이 책 – unwanted sexual behaviour 에 대한 heart가 우리 둘에게 있다는것, 마침 그 책의 이런부분을 읽고 있었는데, 자매에게 childhood 의 trauma 가 있다는걸 알게됨. 그리고 기도할수 있었다.
- 기도: Lord, in you, there’s no condemnation. There’s nothing to hide. You are our good father. You will completely heal us. You will completely restore us. You – Jesus will change our shame, our sin to the crown of beauty. The freedom. The liberty. The complete holiness/purity. You are inviting us to this sacred worship. Sacred work of yours. We are honored and privileged to be called for this mission. All the love and faith and hope in you.
-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슬람 형제를 만나서 주님을 나누고 같이 기도할 수 있었던것 (Rom 5:8, John 3:16) – 정하 자매님과 이슬람 사역에 대하여, 그리고 낯선 사람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해 나눔. 정하자매님이랑 자리 바꾸면서 농담처럼 내 자리가서 기도할테니 내몫까지 전하라고 하신게 현실이 됨.
회개했던것들. 그분안에서 털어버린 나의 부족함들
- 성령체험만을 간구한것
- 내 안의 죄성이 올라온것 – 비교하기, 주목받고 싶기, 나 스스로를 의식하기
기억에 남는 순간들 – charitable moments.
- 다같이 나간 field trip: So much fun. So much joy. So much energy. So much of wonderful encounter.
- 승환이네 발표 – what an amazing talent.
- VBS – 애들이 너무너무 이쁘더라.
- 체육대회 – so much fun.
- 지중해 field trip – 바다도 이쁘고 날씨도 그렇고 이땅이 너무 아름다움
- 난민캠프 – pray that they don’t experience too much sins. They are such a beloved child of God.
- 사모님/선교사님/Aziz의 간증 – such a powerful story.
- 모두의 life story들.
- 예찬식/성찬식/Jesus in me loves you/짝기도/
- 맛있는 음식들 – 차, 디저트, 양고기, 케밥, 귤, 허머스 류들, 토마토 빵, 오이, 치즈, 올리브/spread, 고추 등등
소망하는 것, 기도하는 것들을 적어봅니다.
- 제가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계속 동참할 수 있기를. 하나님을 계속 알아갈 수 있기를 – Helping Missionaries, Faith @ Work
- Mobilize Saenuri Church – Youth + Young Adult + EM
- 새누리교회에서 시작하고 같이할 수 있다면? Can’t be better.
- 제 갈길을 계속 보여주시길. 제가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 제게 주신 마음들 – people’s life – sex/money/career/marriage/raising kids/work – 과 연관된, 아주 real한 work로 초대해주세요.
- 터키땅, 더 나아가 무슬림 사역에 계속 동참할 수 있기를
- 안디옥 개신교회, 선교사님 가정, 리더들, 만난 친구들이 계속 예수안에서 굳건히 서길
- 같이간 형제자매들이 한 형제자매 한몸으로 즐거움으로 은혜로 기꺼이 계속 일하기를
- 우리 가족도 애들 다 델고 더 나이들기 전에 계속 선교가운데 거하기. 우리 부모님도. 다같이.
하나님, 필리핀에선 저의 죄성과,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고 많이 받아갔습니다. 이번에도 참 많이 받아갑니다. 제 아내의 말처럼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그 원대한 계획과 오묘한 역사들을 아주 조금이나마 glimpse 하고 갑니다. 저의 지경을 넓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게 많음을, 저처럼 일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아주아주 sweet 한 invitation 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그 기쁨가운데, 축복가운데 계속 거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아멘.:)
아멘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있는 애독자입니다 🙂
커리어에 대해 오랜 기간 기도하시고 한동안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걱정도 되었는데
반가운 글이 올라와서 거의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백산씨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할게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답글 남겨주셔서 많이 감사해요. 제가 너무 늦게 봤네요 죄송해요. 네 yena님 통해서도 하나님 분명 영광 받으실거에요! 저도 더 힘이나네요
저도 오래전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백산 전 사무관님 글을 읽으며 큰 힘이 됩니다.
오래전에 백산님 한국에서 강의 했었을때, 멀리서 처음 뵜는데… 그때 처럼 한국에서 작은 강연이라도 하시게 되면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머나먼 나라 미국에 계신 백산님 화이팅!
아이디가 sin gu ha 로 글 남긴사람입니다. ㅠ 이름 수정이 안되네요.
아 여기 보고서야 자주 답 남겨주시는 정현님의 실명을 봤네요. 네 언제 뵐 기회가 있겠죠? 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언제 비됴로라도 뵙고 싶네요 ^^
Pingback: 일자#14. 드디어 다시 일터로 | San's diary
Pingback: 일자#15. 커리어 그로쓰 해킹 vs 믿음의 카이트서핑 | San's diary
Pingback: 일자#15. 커리어 그로쓰 해킹 vs 믿음의 서핑 | San's diary
Pingback: 일자#15. 커리어 그로쓰 해킹 vs 믿음의 서핑 | San's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