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Mindset) – 내마음을지켜라

* 아래 글 읽기에 앞서 제 블로그에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은 부디 공지사항 에 있는 글들을 읽어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에서 이런 글들을 쓰고 있고, 제게 연락주시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것 같은지 제 생각 정리해 봤습니다.

최근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도무지 글을 쓸 수가 없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배부른 투정이라고, 그냥 주어진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만족을 좀 알라고, 그런 이야기 많이 해주시고 들었지만 내 마음은 또 그렇지 않은걸… 가슴뛰는 일, 나의 소명에 맞는 일을 찾고 싶다는 마음에 정말 노력하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끝없이 좌절하고 계속 강펀치를 맞으니 많이 지치고 힘들더라. 이 과정에서 느낀게 참 많다. 이영표 형님께서 이 영상에서 할만큼 했다고 생각들 때가, 도저히 더는 노력 못하겠다고 생각들때가 노력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해주셨고, 내 주위에서 정말 수많은 좋은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기운 넣어주고, 교회가거나 성경읽거나 또 하나님 말씀에 감동하다가도 또 계속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 Inner peace. 이거 참 끝없는 숙제가 아닐까. 그러면서 더 든, 나누고 싶은 생각을 share한다. 너무도 쓰고 싶었던 글인데 마음 더 편해지기를 기다려서 쓸려다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의 고민까지 같이 쓰는게 더 진실된것 같아서 쓰기로 했다. 앞으로 나가기만도 벅차고 시간없고 조급해지고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적절한 나눔과 성찰없이는 전진도 없다는건 알기에…끝으로 “또 마음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노파심에서 궁색한 답변을 드리자면 1- 요새 머릿속에 이런 생각만 가득해서 조금더 현실적인 글 컨텐츠가 안나오며 2- 이런 포스팅 쓰는 사람과 컨텐츠는 이미 세상에 너무도 많아서 나라도 좀 뜬구름잡는 소리 하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고 3- 이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느끼기에 이런 글을 또 계속 쓰게된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1. Mindset – 똑같은 Fact를 보는 두가지 눈

전에 내 삶의 멘토이자 Hero, Joel Peterson교수님께 질문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무슨 질문을 드릴까 고민하다가 – 교수님의 인생을 바꿔준 책이 있는지, 어쩐 지혜의 보고를 저희에게 전수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여쭈자 이 Mindset 이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 당연히 바로 가서 읽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조금은 실망했다. 결국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뻔한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삶의 지침서로 권해주시다니. 이런거보다 좀더 실용적인 지침이나 (역시 나 한국사람, 그래놓고 나는 이런글 쓰고 있으니 ㅋㅋ) 강력한 감동과 임팩트가 있는 책을 원했는데.

그리고 몇주 후에 수업시간에 Power, 힘에 대한 시각을 다루는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었다. 한 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다. “교수님, 교수님 이야기 다 좋습니다. 협상에서도 항상 win-win을 만들어내고, 기업이든 어디든 꼭 상대방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마음과 청지기 자세를 가지고 일하고 블라블라. 근데 현실은 그렇게 장미빛 만은 아니잖아요. 결국 정치란게 어디든 존재하고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찾아먹어야 하고, 그런거 아닌가요? 결국 승자가 역사를 쓰는거 아닌가요? 제퍼리 페퍼 교수님이 어느 조직에서나 정치는 있다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파워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교수님은 그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 라고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참고로 제퍼리 페퍼 교수는 스탠포드 MBA에서 기업내 정치에서 승리하는 법에 대한 케이스 중심의 강의 – the path to power로 유명하고 이 Power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한 저명한 교수이다. 이에 대한 조엘 피터슨 교수님의 답변은 언제나처럼 간결하고 명쾌하게 내 가슴에 각인됐다.

조엘 피터슨 – 난 제퍼리 페퍼 교수를 아주잘 알고 그의 수업과 책과 가르침에 대해서도 잘 알아. 우리는 종종 그 이야기를 하곤 하지. 그가 이야기하는 것의 95%는 사실이야. Fact지. 동의해. 모든 조직이나 환경에는 정치가 있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것도 현실이야. 내가 경계하고 싶은 것은 나머지 5%야. 그 5%의 차이가 모든걸 바꿔. 결국 세상은 불공평하니까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고 힘은 나를 위한 것이라는 그 시각은 독 (poison)과 같아. 그 생각에 사로잡히면 그건 너의 삶 자체를 갉아먹을거야. 똑같은 95%의 사실을 보고도 얼마든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 그러니까 더 나에게 힘을 준 세상에 보답해야 하고, 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힘은 내 것이 아니라 더 큰 목적을 위해 내가 선물받은 것이라고, 그러므로 나는 소임을 다하는 청지기(steward)일 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더 진실되고 우직하고 열심히 살 수 있어. 난 제퍼리 페퍼 식의 사고방식과 마음가짐을 누구에게도 권하지 않아.

힘(Power)에 대한 서로 극명히 다른 두 시각

힘(Power)에 대한 서로 극명히 다른 두 시각

위의 표를 참고하면 교수님의 이야기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거다. 그래…세상이 어떻든 나는 내 마음을 지킬 뿐이다. 흔들리지 말자. 다짐하고 용기 얻는 시간이었다. 페퍼 교수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이 어쩌면 더 전략적이고 더 영리하고 더 현실에서 성공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조엘 피터슨 교수가 강조하는 긍정적이고 청지기된 마음가짐이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훨씬 큰 ‘이익’ 이라고 믿는다. 내 마음이 평온하고 밝고 맑다면, 현실에서 더 성공하고 단기적으로 더 잘나가고 이런건 둘째 문제리라. 물론 적당한 balancing이 중요하겠지만 이건 후술하겠다.

2부 이게 그렇게 중요해? 

당장 먹고살기 바쁜데, 앞으로 나가기만도 정신없는데, 마음가짐, 긍정적 마음가짐, 청지기 정신, 백날 그런 얘기만 하고 있어서 뭐해. 돈벌고 성공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매일 기도하고 마음수련하고 절에가고 교회가고 그럴시간이 어딨어. 이게 그렇게 중요해? 그렇게 반문할수도 있다. 나도 반문 해봤다. 지금 내게 중요한건 외부적 성공과 성취라고 느낀적도 정말 많으니까. 그러면 마음도 따라올 거라고. Here are some food for thoughts.

1) 종교에서 강조

원효대사가 이렇게 생겼을까? 느낌있는 아저씨와 일체유심조의 메세지

원효대사가 이렇게 생겼을까? 느낌있는 아저씨와 일체유심조의 메세지

  • Christianity – 나를 신앙으로 인도해준 말씀들이다. 그만큼 소중하고 언제든 붙들고 싶은 말씀이다.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어 보면 참 재밌고 더욱 와닿는다. 마음을 지키자. 모든것이 여기서 flow 한다. 그리고 내 마음과 생각을 the peace of God 가 guard 해 주시는 것이다.
    • 잠언 4장 23절 –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for everything you do flows from it.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빌립보서 4장6~7절 –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 situation,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And the peace of God, which transcends all understanding, will guard your hearts and your minds in Christ Jesus.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불교/원효대사 – 일체유심조 – 해골바가지 물 먹고 깨달음을 얻어 화엄경었다는 우리 원효아저씨, 고등학교 사탐때 외우던거랑 이렇게 다시 만나 보는거랑은 상당히 새로운 느낌이다. Anyway, 정념을 비우고 해탈을 추구하는 불교의 교리또한 마음 다스리기가 그 핵심이 아닐까 짧은 지식으로 생각한다.
  • 기타 – 다른 종교나 spiritual 한 가르침에서도 다 이러한 inner sector를 강조하지 않을까. 이하는 나의 무지로 생략

2) 한국의 현실

한국인이면 뭐 굳이 논거와 이자료 저자료 가지고 오지 않아도 충분히 느끼고 이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단일민족, 짧은 경제발전과 낮은중산층/두터운 서민층, 뿌리깊은 평등의식과 불신 이런것들로 미디어는 자극적인것으로 가득차있다. 열심히 살고 항상 노력하지만 결코 마음의 평화, 평온, 온유, 행복, 안정은 찾기 어려운 현실. 마음을 조금만 열고 긍정적으로 주위에 대하고 여유를 갖고 미소라도 띌라 치면 매스컴부터 주위에 온통 부정부패와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나, 연애인/가십/기타 네이버 뉴스들의 기사가 온통 마음을 흐트려 뜨려놓는 현실, 운전하고 지하철타고 일하고 그 어디를 가도 조금만 방심해했다가는 욕을 바가지로 먹고 인상 한번 써줘야 하는 긴장감, GDP기준 십몇위, 1인당 GDP도 거의 선진국 반열이라고는 하지만 행복도 너무 낮고 자살율 가장 높은 안타까운 현실. 그나마 마음수련한다고 교회다니고 절 다니고 하는 사람들 주위에서 보더라도 회의를 느끼게 만드는 기복신앙, 부정부패, 싸구려 종교의 문제가 너무 많은, 그래서 누구하나 믿기 어렵고 마음을 지키기 정말 어려운 현실. 그런만큼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잘 지킬 수 있는지 더 노력하고 연구해야 하는 현실이 아닐까 감히 생각한다.

3부 마음관리 어떻게 할것인가

그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거 알겠어. 그럼 어떻게해야 그걸 가질 수 있는데? 다음 포스팅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이란 글에 조금더 자세히 쓰겠지만 일단 두가지 이야기를 여기 소개한다.

1) 몸과마음: 마음훈련, 몸관리/다이어트와 똑같다

  • 개인차는 있지만 결국 과학과 진리는 있다.
    • 누구는 조금만 먹어도 살찌고 누구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찐다고 한다. (역시 세상 불공평하다.) 누구는 천성이 태평하고 누구는 아주 세상고민을 다 앉고 산다. 그래도 몸에 좋은 음식은 있고 살안찌는 사람도 안좋은거만 먹으면 배는 나오게 마련이다. 마음 훈련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결국에 과학과 진리는 있다. It’s worth studying!
  • 남 신경쓰지 말자 – 남이 먹는다고 나도 먹으면 내 손해다. 항상 기준을 높이잡자. 네거티비티를 멀리하자. 
    • 티비에서 아이돌이 라면먹는다고 나도 먹었다간 나는 호빵맨되고 아이돌은 여전히 아이돌로 남는다. 결국 중요한건 나다. 남들이 맨날 상대방 비판하고, 정치권 욕하고, 운전하다가 욕하고, 그런 건드리면 폭발할듯할 ‘화’보따리를안고 사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고. 나도 그렇게 했다가는 내 마음만 다친다. 나만 손해다. 네이버 뉴스, TV. 기타 자극적인것은 중독성이 강하다 알아서 멀리하자.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이야기/비판을 멀리하는게 중요하다. 세상을 보면 비판할게 너무 많다. 그리고 스위치라는 책과 각종 연구에 나와있듯이 비판이 훨씬 쉽고 negative한게 기억에 더 많이 남는다. 하지만 명심할건 결국 다치는건 내 마음이다. 내 손해다. 기준을 높이자.
  • 중용/균형 – 과도한 집착은 좋지 않지만 과도하게 놓는 것도 좋지 않다.
    • 맨날 뭐 먹는지, 칼로리에 신경쓰고 있다가는 오히려 과도한 집착으로 다이어트를 더 망치기 쉽다. (진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반면 너무 신경을 안써도 어느순간 배나온 아저씨가 돼있고 건강을 해치기 쉽상이다. 마음훈련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현실은 내팽겨치고 매일 마음수련만 하고 있다가는 오히려 현실과 외부의 타격에 너무 약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음이 어떻게 얼룩져가고 있는지 돌아보지 않고 그냥 앞길만 가다가는 어느순간 흙탕물처럼 곤두선 내 마음에 나도 놀라게 될지 모른다.
  • 꾸준히 해야한다. 왕도가 없다.
    • 좋은 음식 먹고 몸관리는 평생 하는거다. 매일 꾸준히. 마음관리도 왕도가 없지 않을까. 평생 그냥 밥먹듯이 운동하듯이 꾸준히 하자.
  • 주위에 서포트 그룹을 많이 만들어라. 주위 환경을 잘 조성한다.
    • Peer support and peer pressure. 미국/멕시코에 비만인이 많은건 그냥 주위에 그런 사람이 많고 음식이 늘 그런식이니까, 반면 한국 여자들이 너무나 날씬하고 이쁜건 워낙에 그런 pressure가 많고 음식도 기본적으로 건강하니까. 역시 마음도 마찬가지. 주위 사람들의 영향, 환경의 영향 너무나 중요하다. 친구도 가려서 사귀고 만나고 내가 어디서 사는지 어떤 사람과 어떤 일을 하는지, 이게 내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관찰하고 신경쓰고 관리하자.
  • 나에게 맞는것이 뭔지 – 자기자신을 잘 안다.
    • 누구는 우유만 먹으면 방구를 낀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_-) 난 찬음식을 좀 좋아한다 체질상. 그리고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만 많이먹게되서 이것만 먹으면 살이 찐다. 마음도 마찬가지. 내가 나의 마음에 좋은게 뭔지, 절대로 어울려서는 associate해서는 안되는게 뭔지 아는게 너무나 중요하다고 본다. 지피지기는 백전백승. 나의 목표는 나의 마음을 맑고 평안하게 가꾸고 관리하는것. 나자신부터 나의 마음부터 잘 들여다보자.

2) 마음과 현실: 내면세계와 외면세계의 균형이 중요하다, 단 내면->외면

전에 내면으로부터의 동기부여(떳떳함, 성취감, 자긍심 등) 와 외부로부터의 동기부여(사회적 성공, 돈, 명예, 주위의 인정 등) 중 내면으로부터의 동기부여를 점차 높여가고 그게 중심이 되야 한다고 여러번 이야기한 바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노력중이다. 이런글도 재미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난 적절한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그 순서는 내면->외면으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 내면이 더 근본적이고 지속적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내 이야기를 하는게 가장 이해가 빠를것 같다. 요새 나의 마음이 참 고생하고 있는 이유 중 큰 부분은 취직이 내 맘대로 안되면서 이다. (물론 다른것들도 나름 순탄지 않지만 하하) 이것만, 내가 원하는 직업과 일만 찾게되면 마음의 평온을 찾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이건 사실이다. 난 결코 적어도 지금은 그냥 신앙서적만 읽고 내면의 마음만 가꾸면서 그거에 만족할 수는 없다. 적절한 현실세계에서의 성취와 의미가 없이는 내 마음의 평화도 너무 어렵다. 그리고 내가 지금껏 내 마음을 꾸려오고 여기까지 성숙할 수 있었던 건(역시 앞으로 갈길이 너무나 멀지만) 나의 환경, 한국/정부/스탠포드 이런 환경들에게서 받은 혜택이 너무도 컸다. 일단 고시만 붙고, 일단 좋은 대학만 가고, 일단 취직만 하고, 그때되면 마음 정말 더 다듬고 더 만족하고 더 감사하고 더 나누고 살게요 – 예나 지금이나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거 없는거 아니고 실제로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을 때 배우는 것도 많았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성취가 도리어 내 마음과 내면의 성숙과 안정을 도왔던 적이 너무도 많다. 난 세상에서 하고 싶은게 너무 많고 적당한 work에서의 성취가 너무나 필요한 사람이란거 갈수록 느낀다. 꼭 그게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라기 보다는 나 스스로 나의 소명/달란트에 충분히 충실하지 못했다는 느낌 이런게 더 힘들다. 내가 원하는 가슴뛰는 그 에너지, 그 절실함, 그 나 다움이 나오는데는 균형적인 접근이 너무나 중요하다.

그래도 순서를 택한다면 내면->외면이다. 얼마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근소하게 떨어진 밋 롬니(몰몬교)가 결국 자기는 대통령이 되거나 현실세계에서 성공하는것 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해서 회자도 되고 욕도 먹었지만 난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는다. 세상적 성공과 현실에서 주는 만족은 유한하고, 한계가 있고, 언제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른다. 난 내일 갑자기 사고로 팔다리를 잃을수도 있고, 병에 걸릴수도 있고, 사기를 당해 돈을 다 날릴 수도 있고. 이런것들은 내 컨트롤하에 있지 않다. 돈 얼마가 생기면, 일단 저 학교만 들어가면, 저 직장만 잡으면 마음의 평화도 얻을것 같지만 너무도 현실적인 것에 의존도를 높이다가는 한번씩 닥치는 삶의 풍랑에 완전히 꺾여버릴 수도 있다. 나의 손에 있는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마음을 잘 관리하는것. 항상 긍정적이고 밝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가짐, 감사하고 주위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다. 환경과 무관히. 물론 환경이 중요하다고 위에서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닉 부이치치아저씨도 진정한 행복과 소명을 이야기하듯이 이건 관리하고 노력하기에 따라서 계속 생성해내고 나의 컨트롤하에 가져갈 수 있다. 그래서 더 근본적이고 지속적이다.

끝으로 마음관리가 잘되면 내면에서 외부로 에너지가 나와서, 내면의 평온함을 간직한 채 세상을 향한 사랑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 진정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자연히 현실에서의 성공과 성취도 따라오게 마련이다. 전에 이야기한 이 몰몬 비지니스 맨들의 이야기, 존경해 마지않는 반기문 사무총장, 인도의 리더 간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정말 성공한 사람 중 상당수는 새벽기도를 나간다거나 매일 명상을 한다든가, 기타 자신만의 마음 수양을 꾸준히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거 “아는사람은 다 아는 사실(?)” 이 아닐까 감히 얘기한다.

4부 마치며 –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 

마음가짐 이거 참 만만찮은 놈이다. 그래서 더 도전이 된다. 나름 훈련을 열심히 해보고 있다. 매일 침묵하고 기도하고 묵상하고 명상하고 일기도 쓰고, 좋은 말씀듣고 좋은 생각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유지하려 노력중이다.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 그 과정에서 신앙이 성경이 너무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그 은혜에 감사하고 눈물나고 그런다.

그런데 참 어렵다. 몸을 아무렇게나 내팽겨쳐서, 몸이 망가지면 마음도 같이 혼탁해진다. 현실에서 계속해서 실패하고 좌절하니 자꾸 짜증과 분노가 치민다. 이럴때는 누가 건드리면, 특히나 내가 가장 만만한 우리 엄마나 가족이 연락오면 그냥 짜증부터 내버린다. 나만큼 많은걸 가진 사람도, 나만큼 많은 것을 받고 복받은 사람, 누리고 이루고 행복해야 마땅한 사람도 이럴진데 다른사람들은 마음이 얼마나 더 상처로 얼룩져 있을까. 그러나 그걸 챙기는 것도 결국 내 마음이 평온해야 가능한 일이다. 내 앞가름이 되야 오지랍도 생긴다. 난 나부터 come alive해야한다.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나 싶을정도로 나의 마음은 나의 내면은 너무도 부족하다. 심지어는 주위에 제대로 미소한번 못지을 때도 많이 있다. 그걸 알고 인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뿐이다. 평생. 잘 지켜가도록. 잘 감싸고 좋고 아름다운것만 주며 돌봐주고 싶다. 5분이라는 시간이 있으면 성경 좋은 말씀 읽고 세바시나 TED, 힐링캠프 좋은 얘기 들으면서, 내게 얼마라도 돈이 있으면 나누고 봉사하면서, 내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소명의식 갖고 하면서, 절대 어떤 일에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고 청지기된 마음으로, 끝없이 관리해보고 싶다. 그러기에도 부족한 삶이고 부족한 시간이니까. 절대 쉽지않다는걸 알고 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I’m looking forward to it. 강해지자.

끝으로 마더 테레사님의 말씀을 나누고 싶다.

세상을바꾸는건나의몫이아닙니다. 나는그저작은일에충성할뿐이지요. 전 그저 평상심을잃지않도록, 삶에지치지않도록 끊임없이노력할뿐입니다. “침묵은 기도를 낳고, 기도는 믿음, 믿음은 사랑, 사랑은 봉사, 봉사는 평화를 낳는다.”

About sanbaek

Faithful servant/soldier of god, (Wanna be) Loving husband and father, Earnest worker, and Endless dreamer. Mantra : Give the world the best I've got. Inspire and empower social entrepreneur. 30년간의 영적탐구 끝에 최근에 신앙을 갖게된 하나님의 아들. 사랑과 모범으로 가정을 꾸려가진 두 부모의 둘째아들이자 wanna be 사랑아 많은 남편/아빠. 한국에서 태어나 28년을 한국에서 살다가 현재 약 3년가까이 미국 생활해보고 있는 한국인. 20세기와 21세기를 골고루 살아보고 있는 80/90세대. 세계 30여개국을 돌아보고 더 많은 국가에서 온 친구들 사귀어본 호기심많은 세계시민. 그리고 운동과 여행, 기도와 독서, 친교와 재밌는 이벤트 만들고 일 만들기 좋아하는 까불까불하고 에너지 많은 Always wanna be 소년. 인생의 모토: 열심히 살자. 감동을 만들자. Social entrepreneur 들을 Empower하자.

10 comments

  1. YeiRim_Suh

    비슷한 맥락으로 St.Augustine 할아버지가 City of God에서 이런말을 했었죠 “From [God] come all powers, but not all wills.” God는 omnipotent and omniscient 하지만 we still possess freewill to will (while the power of achievement only comes from God). “Our wills are ours and it is our wills that affect all that we do by willing, and which would not have happened if we had not willed. […]” 결국 Inner peace는 우리의 free choice로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external achievement는 인간능력 밖이고 God에 달렸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을 관리하는 것뿐이라고 해석할수도 있겠네요!ㅎㅎ 🙂 꼭 종교인이 아니어도 종교서 (Quran, Old/New Bible 등등)를 철학서로 읽어도 얻는게 참 많는것 같아요.

    언제나 화이팅화이팅입니다:)

  2. Fiona Lee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유경언니가 이 포스팅에 코멘트 하신게 떠서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는데 제 생각도 나누고 싶어서 글 남겨요~ 제가 지금 Mindset 저자이신 Carol Dweck 교수님과 연구를 하고 있는데, 워낙 관심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앞으로 계속 연구 하고싶은 주제라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서요.. 🙂 본 포스팅에서 “마음가짐”이라는 개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인드 컨트롤” 이나 “내면관리” 와 같은 개념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사실 Carol Dweck의 Mindset Theory는 단순히 어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거나 마음의 평정심을 갖는 것 이상으로, 어떤것에 대해서 본인이 가지고있는 Implicit Theory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목표를 설정하게 하는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게 하는지를 결정짓고 결과적으로 목표 성취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거든요. 물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나 명상, 자기성찰을 통한 내면 관리도 정신 건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지만, Mindset Theory가 시사하는 바가 정신 건강이나 행복 보다는 목표 설정 및 달성 과정에서 있어서 더 크고, 또 그 메커니즘이 분명하고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결론적으로는 “모든 것이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가짐이 어떤 결과를 마법처럼 가져다주는게 아니라 동기 부여, 목표 인식과 설정, 문제 대처/접근 방식과 같은 구체적인 과정들을 통해서 결과에 다다르게 하기 때문에, 이런 사실들을 고려하면 이 theory 가 좀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유아기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나 stereotype threat으로 인한 underperformance 와 같은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구요). 이론을 실생활로 연결시키는게 항상 심리학계의 숙제인지라, 이쪽에서 연구 하는 사람으로서 조바심에 짧은 지식으로나마 몇 자 적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아 피오나님 너무나 감사하네요. 예 말씀하신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핵심 메세지는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깊이있는 이해가 부족했던 듯 해요. 따지고 보면 제가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셋, 마음훈련 이상의 과학이 있는건데.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이것저것을 또 한 글에 석다보니. 예 이쪽 연구 더 많이해주시고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3. 너무 멋진글인데 살짝 길다. ㅎ
    언제 얼굴한번보자공

  4. smile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일인입니다. ㅎㅎ
    (평소 열정적이시고 성실하신 모습 너무 멋져서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 생각했더라는^^;)
    저는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는 3년차인데요. 이번 글 윗부분 내용이 너무 공감이 되고 제게 해답이 되어서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에 메세지 남깁니다.
    요 근래 제가 모시던 분이 사내정치 때문에(? ㅜㅜ) 퇴사하셨거든요. 그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참 무섭기도 하고 어딜가든 이런 정치가 있을텐데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나 굉장히 고민되는 시기였어요. 저도 그 수업시간에 질문했던 학생처럼 세상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위안이 된달까요? 조엘 피터슨 교수님의 대답이 제 고민을 해결해 주었네요.
    공유해 드려서 감사해요^^

    원하시는 좋은 직장 얻으셔서 즐거워하시는 모습 되찾으시길 바라구요
    기회되시면 ‘천년동안 백만마일(million miles in a thousand years)’이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지금 시기에 도움이 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이 책 읽고 많은 힘을 얻었거든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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