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떠나며#7 어려웠던 결정의 시간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일곱번째 이야기다.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이다 보니 쉽지 않았다. 아내와 마음을 같이 먹고 최종 의사결정을 내렸다가 또 불안해서 이것저것 다시 생각해보기를 반복했다. 아내도 나와는 다른 이유로, 다른 것들을 고려하며 불안해

미국을 떠나며#7 어려웠던 결정의 시간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일곱번째 이야기다.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이다 보니 쉽지 않았다. 아내와 마음을 같이 먹고 최종 의사결정을 내렸다가 또 불안해서 이것저것 다시 생각해보기를 반복했다. 아내도 나와는 다른 이유로, 다른 것들을 고려하며 불안해

미국을 떠나며#6 한국으로 갈 것인가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여섯번째 이야기다. 한국과 싱가폴에 대한 생각 악순환에 빠져 허덕이다가 소망을 붙잡고 버티던 2022년의 상반기였다. 나와 나이또래가 비슷한, 또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나왔던 주위분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오랫동안 같이 보던 한국인

미국을 떠나며#6 한국으로 갈 것인가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여섯번째 이야기다. 한국과 싱가폴에 대한 생각 악순환에 빠져 허덕이다가 소망을 붙잡고 버티던 2022년의 상반기였다. 나와 나이또래가 비슷한, 또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나왔던 주위분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오랫동안 같이 보던 한국인

미국을 떠나며#5 붙들었던 소망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다섯번째 이야기다. 중년의 절박한 호소 중년 학자로 잘 알려진 한성열 교수님의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은 자신이 늙어가는 것을 부정하다가 결국 받아들이게 되고 타협의

미국을 떠나며#5 붙들었던 소망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다섯번째 이야기다. 중년의 절박한 호소 중년 학자로 잘 알려진 한성열 교수님의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은 자신이 늙어가는 것을 부정하다가 결국 받아들이게 되고 타협의

미국을 떠나며#4 내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네번째 이야기다. 이 당시 내게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 막상 그 시기를 지날때는 제대로 이해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했던 것들을 나눠본다. 말과 생각을 주고받을 친구 공허하던 내 가슴을 뻥 뚫어준 책이 있었다.

미국을 떠나며#4 내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네번째 이야기다. 이 당시 내게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 막상 그 시기를 지날때는 제대로 이해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했던 것들을 나눠본다. 말과 생각을 주고받을 친구 공허하던 내 가슴을 뻥 뚫어준 책이 있었다.

미국을 떠나며#3 맘대로 되지 않은 여러 시도들

이번 글은 지난 11 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세번째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걱정이 가슴을 울리다 – 부적절함(Inadequacy) 이 시기 내가 주로 느낀 감정은 외로움, 우울, 짜증 등도 있지만 하나 빼놓을수 없는 것은 Inadequacy 였다.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부적절함,

미국을 떠나며#3 맘대로 되지 않은 여러 시도들

이번 글은 지난 11 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그 세번째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걱정이 가슴을 울리다 – 부적절함(Inadequacy) 이 시기 내가 주로 느낀 감정은 외로움, 우울, 짜증 등도 있지만 하나 빼놓을수 없는 것은 Inadequacy 였다.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부적절함,

미국을 떠나며#2 아이덴티티가 흔들리며 악순환에 빠지다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이번글은 그 두번째 이야기이다. “멋진 일꾼”이라는 나의 아이덴티티가 흔들리다 전에 아내와 이런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오빠가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이 뭐야?“.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산, 대단해. 이건 정말 너만

미국을 떠나며#2 아이덴티티가 흔들리며 악순환에 빠지다

이번 글은 지난 11여년을 보냈던 미국생활을 마무리 (적어도 당분간은)하게된 이야기이다. 이번글은 그 두번째 이야기이다. “멋진 일꾼”이라는 나의 아이덴티티가 흔들리다 전에 아내와 이런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오빠가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이 뭐야?“.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산, 대단해. 이건 정말 너만

미국을 떠나며#1 들어가며-아픔을 나눈다는것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쓴다. 글이 쓰고 싶어서 이 공간에 찾아왔다. 내 블로그에 왔는데 글쓰기가 망설여 지고 내가 어색하다니. 이건 마치 내가 회사를 차렸는데 출근하기가 어색해지는 느낌이랄까. 무언가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것은 쉽지 않다. 리스크를 지고 vulnerable해진다. 이 공간을 통해 세상과,

미국을 떠나며#1 들어가며-아픔을 나눈다는것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쓴다. 글이 쓰고 싶어서 이 공간에 찾아왔다. 내 블로그에 왔는데 글쓰기가 망설여 지고 내가 어색하다니. 이건 마치 내가 회사를 차렸는데 출근하기가 어색해지는 느낌이랄까. 무언가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것은 쉽지 않다. 리스크를 지고 vulnerable해진다. 이 공간을 통해 세상과,

2022년을 맞으며 (부제: 미국온지 10년)

2022년이 밝은지도 어느새 두달이 다되어 간다. 미국에 온지는 이제 10년 반이 되었다. 그리고 어제 난 만 39살의 생일을 맞았다. 실타래처럼 복잡한 마음을 글로 적어보는 이 순간이 내게는 참 소중하다. 깊고 고요한 바다에 잠수하고 돌아오는 것처럼 글쓰며 몰입하고 생각을 정리할때의 그

2022년을 맞으며 (부제: 미국온지 10년)

2022년이 밝은지도 어느새 두달이 다되어 간다. 미국에 온지는 이제 10년 반이 되었다. 그리고 어제 난 만 39살의 생일을 맞았다. 실타래처럼 복잡한 마음을 글로 적어보는 이 순간이 내게는 참 소중하다. 깊고 고요한 바다에 잠수하고 돌아오는 것처럼 글쓰며 몰입하고 생각을 정리할때의 그

구도자의 길: 수도자(Monk) vs 질럿 (Xealots)

2021년이 저물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몇권의 책과 좋은 영상들로 나의 영 (spirit)을 채우고 또 그 여정을 이어간다. 그러면서 느끼고 생각하는것들을 글로써 풀어내보고 싶다. 이번글은 내가 느끼는 두가지 큰 영적 흐름에 대한 글이다. Monk (수도사)로 대표되는 하나의 영적 흐름과 Xealots (Christ

구도자의 길: 수도자(Monk) vs 질럿 (Xealots)

2021년이 저물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몇권의 책과 좋은 영상들로 나의 영 (spirit)을 채우고 또 그 여정을 이어간다. 그러면서 느끼고 생각하는것들을 글로써 풀어내보고 싶다. 이번글은 내가 느끼는 두가지 큰 영적 흐름에 대한 글이다. Monk (수도사)로 대표되는 하나의 영적 흐름과 Xealots (Christ

불안과 안정사이 (부제: 사랑과 두려움)

블로그 시작하고 나서 가장 오랜기간 (6개월 넘게) 글을 안쓴듯 하다. 그만큼 삶에 여유도 없었고 에너지도 나오지 않고 나름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던듯 하다. 더 길어지기 전에 가슴에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보고 싶다. 이번글은 요새 내 머리와 가슴을 오가고 있는 두 단어에 대한

불안과 안정사이 (부제: 사랑과 두려움)

블로그 시작하고 나서 가장 오랜기간 (6개월 넘게) 글을 안쓴듯 하다. 그만큼 삶에 여유도 없었고 에너지도 나오지 않고 나름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던듯 하다. 더 길어지기 전에 가슴에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보고 싶다. 이번글은 요새 내 머리와 가슴을 오가고 있는 두 단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