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코로나중에 일어나는 일들, 깨닫게 되는 것들, 그리고…

최근 머릿속에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내가 듣고 읽고 접하는 생각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뉴스레터 형식처럼 링크와 짧은 생각들로 정리해본다.

코로나 중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 (가정과 교회)

1. 부부의 세계 (하나되기의 고통과 그 고통끝에 열매맺는 사랑) 우리가정이 겪었던 일과 그 과정에서 느낀 하나됨의 고통, 그 고통끝에 열매맺는 사랑에 대해 쓴글. ‘하나됨’이 큰 키워드였다. 우리 가정도, 사회도.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정의’의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지만, ‘관계’의 회복과 하나됨에 대한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잘 들리지 않는다. 어떻게 우리는 ‘정의’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관계’와 ‘신뢰’를 회복하여 하나되어 더불어 살수 있을까.

2. Immunizing your marriage during cov-19 – Cov-19기간을 모의고사나 예방접종에 비유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라 하여, 우리의 건강도를 체크할수 있는 좋은기회라는 것. 이 기회에 결혼관계의 면역력을 더 높이라는 제언. 크게 아래 여섯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부부가 한팀이란것, 생산성 보다는 신실함을 위해 힘쓰라는것, 그리고 서로 많이 격려해주라는게 가장 와닿았다. (1. Value faithfulness above productivity. 2. Entrust yourself to the true Protector. 3. Walk in love on a path to prayer. 4. Clothe yourself with humility. 5. Prioritize encouragement. 6. You are a team with a common opponent)

3. The meeting Place의 May gathering – 하나님이 코로나-10중 하신일, 그리고 중보기도. 진짜 여기 중보기도 너무 좋다. 온라인으로 팬이 되서 틈만나면 듣고 있다. 5월달 쉐어링 – 늘 부부싸움한 목사부부, 시어머니와 살다가 자꾸 부딪혀서 어머님한테 솔직하게 힘든부분을 나누고 화해한 이야기, 육아의 어려움, 집에서 아이들한테 최선을 못다했다는 이야기, 비지니스가 갑자기 문닫을 위기에 처한 어려움에 대처하는 내용들. 그리고 담대한 중보기도.

디지털로 다른사람의 이렇게 솔직한 나눔을 들을 수 있는게 감사하다. 1:26분 부터 쉐어링, 2:30분 부터 중보기도다. 한국교회에서도 한국말로 이렇게 솔직하게 나누고 이렇게 중보기도 하는 날이 올까.

4. Unveiling – 복음주의 진영과 카리스마 진영의 만남 – 지난 글 (코로나와 신앙 – 예배) 에 소개했던 Watchmen 에서 복음주의의 대표주자 중 하나 프랜치스 챈 목사님 (여러 베스트셀러의 저자, 메가처치를 만들고, 가정교회 We are church를 만들고, 이제는 모든걸 또 버리고 미얀마에 가서 선교하고 있으며 여러 아이도 입양한 참 진짜 멋지게 삶으로 사는 크리스천)이 카리스마 진영의 사람들과 만나서 (ihop을 만든 Mike, 베델교회의 Bill Johnson 등등) 서로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됨을 이야기하는데, 그 메세지와 이들의 기도가 소름돋는 감동으로 왔다. 성숙한 이시대의 신앙의 리더들의 대화와 기도를 이렇게 들을수 있는것이 축복이고, 기독교 다양한 진영간 하나됨의 소망을 더 품게된다.

5. Pray for tech – 코로나를 기점으로 빅테크 기업들 (FAAAM – Facebook, Amazon, Alphabet (Google), Apple, Microsoft)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왠만한 국가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비단 빅테크 뿐 아니라 기술이 갖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 기술이 잘못된 방향으로 쓰이지 않고 (N번방 등), 선한 방향으로 쓰일수 있도록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오지에 일자리가 생김 등) 기도하는 모임. 준비과정에서 부터 지켜보고 함께 기도할 수 있었기에 더 은혜가 됐다. 24시간 동안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서로 다른 언어와 목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하는데 개인적으론 직접참여했던 시간과, 모잠비크에서 하이디베이커가 조인하여 함께한 시간이 제일 좋았다.

Pray for Tech 의 기도 영상

6. Outpouring – 위에 소개한 Watchmen에서 오순절을 맞아서 한 성령의 부으심에 대한 예배와 기도. 여기에 ‘하나됨’에 대해 계속 나눴다. ‘하나됨’. 유대민족과 아랍민족의 하나됨, 유대민족과 이방민족의 하나됨, 이런것들을 나눴다. 얼마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Oil and Middle East (from History 101)을 보면서, 중동지역에 기름이 발견된건 마치 ‘복권당첨’ 처럼 중동을 부자로 만들어준 축복이지만 또 갈기갈기 찢고 피로 물들인 저주라는 생각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기름’은 사람을 갈라놓지만, 세상에서 가장 흔한 ‘물’은, 보이지도 않는 ‘성령의 우물’은 사람을 하나로 만든다. 몇천년간 싸우고 있는 유대인과 아랍인이 하나되는 날이 올까.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 일본인들과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북한과 하나가 될수 있을까. 같은 민족으로 한나라에 살면서도 서로 엄청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하나될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얼마나 기뻐하실까. 부부간의 그 고통을 통한 하나됨과, 사회의 하나됨, 국가간의 하나됨이 그 근본 원리는 똑같지 않을까. 우린 서로가 필요하다. 그리고 고통을 감내하고, 우리의 이고 (ego)를 버리고 스스로를 낮추고 (humble)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높일때, 하나됨이 일어나고 전에 없는 기쁨과 평화와 사랑의 열매들이 열리리라.

코로나로 인해 깨닫게 되는 것들

1. 코로나는 기회다 – 다른 미래를 디자인하기 (고통과 가능성) – Praxis의 리더중 하나 Andy Crouch를 알게 된것은 행운이다. 그의 책을 읽고 podcast를 들어보고 있다. 이번에 그가 쓴 세개 시리즈의 글은 정말 최고였다. 그중 두번째, 고통과 가능성에서, 앤디는 코로나라는 ‘고통의 충격’으로 인해 우리사회에서 허용가능한 놂 (Norm)이 완전히 변해가고 있다고 (마치 이제는 재택근무가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여지듯이), 가만히 있으면 9/11, 2008경제위기때와 같이 과거로 회귀하기 쉽지만 이때 우리가 적극적으로 창조적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수 있다고. 과거에 모든 것이 생산성/산출 극대화로 귀결된 하이퍼 레버리지 사회로 그냥 회귀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보자고 한다.

모두가 동의할수 있는 중간지점이 법이되고, 양극단은 상상조차 못하게 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사회. 가운데 네모박스에 들어간 것이 사회의 놂 (Norm)일텐데, 그것이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

2. 90% Economy – 이코노미스트가 만들어낸 신조어: 90% 경제,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를 논의한다. 특히 한국이나 대만, 중국 등 코로나 폭풍이 한바탕 지난 국가들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크게 3가지 포인트를 이야기한다. 1. 약함 (fragile) –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올수도 있다는 것에서,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진데에서, 투자에 소극적. 다들 위축된 상태에서 비지니스에 임함 2. 혁신에 소극적 – 만나지 못하면 온라인에선 브레인 스토밍이 훨씬 어려움 3. 불공평이 커짐 – 부익부 빈익빈이 커지고, 가장 취약한 계층이 훨씬 더 피해에 많이 노출됨. 여기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3번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자본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 우리의 사회안정망이 얼마나 취약한지, 소위말해 선진국의 사회가 얼마나 취약한지 그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3. 열가지 파손된 부분의 플라이휠 (Ten Spirals of Brokenness) – 이 사회의 무너지고 파손된 부분을 다시 수축하고 만들어가자는 빌더스앤배커스를 만든 도나 해리스가 이야기하는 열가지 파손된 부분, 그리고 그 플라이휠 (서로 영향을 주며 심화시키는 바퀴). 자본이득이 공동이득에 우선함, 가치창출과 가치획득의 분리, 일부단체와 공간으로의 자본집중 등을 이야기한다. 도나가 쓴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들이 사우디의 석유자본과 손잡는 것에 대한 비판도 읽어볼만하다. 모든게 자본이득의 논리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것. 옐로우독의 제현주대표도 최근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에서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경제학의 배신, 저렴한것들의 세계사, 이런데에서 일관되게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다. “경제학/자본주의는 자연, 생명, 에너지, 식량, 등의 비용을 제대로 책정하지 못하고 저렴하게 책정했다. 그래서 엄청난 비용을 부채로 사회에 남기고 있다. 자본주의가 가져온 진보를 부일할수 없지만 그 진보의 그림자로 남아 미래세대가 치러야할 비용에 대해서 이제는 이야기한다.

4. Redeeming capitalism – 자본주의의 아버지처럼 여겨지는 아담스미스가 ‘국부론’을 쓸때 그 사회적 배경과 아담스미스의 인식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자본주의와 전혀 달랐다고 한다. 그는 크리스천으로서 (관련글) 도덕성과 사회의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야기했던 사람이다. 반면 지금의 자본주의는 그런 ‘철학적’ 기반을 상실한채, ‘소비’를 목적으로, ‘하이퍼 아웃소싱/레버리징’을 수단으로, ‘프로페셔널리즘’을 일의 본질로, ‘브랜드’를 일의 결과로 만들고 있다. 그럼 우리는 자본주의를 폐기할 것인가? 아니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되찾아야 (Redeem) 한다. 아래는 이 책에 나온 표중 하나이다. 나같은 시장주의자, 보수주의자, 경제학적으로 모든걸 사고하고 바라보는 것에 익숙한 사람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자 메세지이다.

지금 이표에서 우리는 포스트모덤 자본주의에 있다. 회복의 자본주의 (가장 오른쪽) 으로 자본주의를 회복시키는게 필요하다는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5. 거품이 꺼지고 밸런스를 찾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

  • 언론의 미래 – 신선한 정보와 시각으로 가득한 믿고보는 뉴스레터 뷰스레터의 오늘자 뉴스레터. 펜데믹이 언론의 역할을 다시 묻고 있다고 하고 (감시자뿐 아니라 안내자로서), 신뢰를 잘 구축한 미디어, 기본에 충실한 미디어가 디지털구독 모델이라는 사업모델을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재생산된 미디어에 대항하고 있다고. 광고주 라는 이해관계자 없이 독자와 직접 관계를 맺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기반의 미디어를 상상하고 바라게 된다.
  • 실리콘밸리 민주화를 이야기한 센드버드 김동신대표 인터뷰와 SaaS 가 더욱더 미래라는 뷰스레터도 인사이트 넘친다. 인맥이나 직급/위계에 의존했던 권력이 언컨택트 사회와 함께 리밸런싱된다는 것 (인터스텔라 인터뷰)도, 링글의 이승훈 대표가 쓴 사람간 이동/오프라인/직급/생산에 버블이 존재한다는 것도 공감하면서 읽었다.
  • 트위터 등 여러기업의 평생 재택근무 전환도, 밸런스를 찾는데 기여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에서 인적자본, 금융자본 등이 한곳으로 집중되며 급격한 도시화가 일어났다면 (실리콘밸리, 서울 등이 그 예), 포스트 코로나에는 더 분산화된, 더 밸런스 있는 삶이 가능할수 있지 않을까. 지역사회 균형발전도 가능할수 있지 않을까. 글로벌리 모든걸 아웃소싱하던 시대에서, 글로벌 시각을 가지되 로컬 문제에 더 신경쓰는 사회로 갈수 있지 않을까. 우리모두가 왜 뛰는 지도 모르고 계속 앞으로 뛰어가던 사회에서 다른것을 돌아보며 살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상상을 해본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1. 다른 미래 디자인하기 – 예측과 약속 – 앞서 소개했던 앤디의 세번째 글이다. 앤디는 미래를 대하는 두가지 방법 – 예측과 약속을 이야기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한가지 본능적인 반응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커리어도 탄탄히 하고 돈도 잘 벌고 더 이 기회를 잘 살릴수 있을까? 우리는 예측을 극대화해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 하지만 예측은 결코 100% 맞을수 없다. 그리고 예측은 위험을 싫어한다. 반면 약속은 다르다. 약속은 위험을 지는 것이다. 결혼서약이 이런 것이다. 예측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예측보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힘들때도 어려울때도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결혼 뿐 아니라 고용이나 투자나 사회에서 맺는 수많은 관계의 가장 좋은 관계들은 예측만이 아닌 약속을 기반으로 한다. 문제는 약속이 깨지면 예측이 깨질때보다 훨씬 더 큰 아픔이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신뢰가 깨진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그만큼 위험을 졌으니. 그래서 약속이 깨진 곳은 배신과 아픔으로 얼룩져 있다. 우리가 할일은 깨진 약속을 다시 잇고 부러진 곳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게 회복의 리더십 (redemptive leadership)이다. 더 관심있는 분은 이 프레임웍을 참고해보시길 – 전략적 비전도, 운영 모델도, 리더십의 의도도, 회복의 리더십은 ‘도덕적’인 리더십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간다.

회복의 리더십의 세 축

2. Oxopolitics – 모두의 목소리가 들릴수 있는 정치플랫폼 (관련 내용) – 1번에서 나온 회복의 리더십의 한 예로, 최근들어 더 관심을 가지고 도움되거나 같이 할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지형 플랫폼/소셜 미디어 OXO폴리틱스이다. 자세한 것은 이 글에 나와 있는데 미션과 핵심가치에 깊이 공감한다 . OXOpolitics의 미션: Let every voice heard.- 핵심 가치 1: Political justice is not about righteousness, but about fairness. 정치적 정의는 옳고 그름이 아닌 공정함이다.- 핵심 가치 2: Embrace diversity with empathy.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소통- 핵심 가치 3: Just present your radical ideas. 기존의 체제를 파괴하려 노력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제시하자.

3. 사회적 경제 – 문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간담회 내용. 25:35 부분 SK회장의 이야기가 가장 가슴에 와닿는다. “혁신성장은 첨단 산업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사회적 경제는 ‘부’를 만들어 그것을 나눔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간접적인 방식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또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 사회적 경제에서도 혁신 성장이 일어나야 한다.”. 격하게 공감. 코로나가 전세계에 가르쳐 준 교훈이 있다면 무조건적 성장과 앞서 달리기, 최대한 모든것을 아웃소싱하고 시장에 맡긴 시스템이 절대 최선이 아니라는 것 – 미국의 의료 시스템 하나만 봐도 사회에는 공공의 영역, 사회적 경제의 영역이 있다는 것, 이런것들이 선진국의 민낯과 함께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리고 독과점 문제, 개인정보 문제, 부와 권력의 집중 문제, 환경 등 사회적 비용 문제 등 기존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제대로 프로세싱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수두룩 하다는것. 세계화가 주춤해지는 이때가, 성장 일변도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는 이때가, 사회적 경제를 키우고 거기서 혁신 성장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인간의 이기적인 수익추구 본성을 억지로 누르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공산주의나, 무조건적인 평등과 이상을 논의하는 포퓰리즘이 아닌,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시장 만능주의나 성장 만능주의도 아닌. 그런 미래를 우리는 한걸음씩 만들어갈 수 있을까. 그러기엔 사회에 신뢰가 너무 메말라 있는것 같아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우리나라 민족과 사람들의 저력에서 또 희망을 품어 본다. Impact Collective라는 임팩트 투자/인큐베이팅 회사의 창업사도 맥락을 같이한다. 그래 이 움직임이 지속가능할수 있기를, 우리 경제의 한 축이 될수 있기를 진정 소망한다.

지난 수세기동안 우리 인류는 스스로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자화상이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존재인 ‘호모 이코노미우스’ 로 그려지는 세상에서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자화상이 잘못된 묘사는 아니지만, 우리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측면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을 생각하고, 공정과 정의를 생각하며, 때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면서도 대의명분을 추구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팀은 종종 임팩트 투자가 재무적 수익 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에 대한 저희의 대답은 ‘그렇다’ 이며, 이 대답의 근원은 인간으로서의 DNA에서 유래합니다. 우리의 본성은 단지 비용대비 효율성있는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의식적이고 책임감 있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성향 역시 우리의 본성에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임팩트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잘 조직화된 커뮤니티의 지원을 갖추게 된다면, 순수하게 재무적인 사명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들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변화가 더 큰 스케일로 일어나기를 열망합니다.

내가 KTV 국민방송 영상을 보게될줄이야 ㅎㅎ 최근 몇가지 규제도 풀리는게 보이고, 진정성 있는 정책들도 보이는것 같아 희망을 더 품어본다. 25:35 SK 최회장의 영상이 가장 좋았음

About sanbaek

늦깍이 크리스천 (follower of Jesus), 우렁각시 민경이 남편, 하루하율이 아빠, 둘째 아들, 새누리교회 성도, 한국에서 30년 살고 지금은 실리콘밸리 거주중, 스타트업 업계 종사중. 좋아하는 것 - 부부싸움한것 나누기, 하루하율이민경이랑 놀기, 일벌리기 (바람잡기), 독서, 글쓰기, 운동, 여행 예배/기도/찬양, 그리고 가끔씩 춤추기. 만트라 -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Give the world the best I've got.

5 comments

  1. singuha

    이번에 두가지 글 올려주셨던거 꼼꼼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산님께서 이번 글에서 말씀해주신 코로나로 인한 세계의 변화, 3번째로 말씀해주신 자본주의(투명한 장막)의 결함에 대한 부분은 아주 명약관화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이런부분을 뉴욕대학교 경제학 교수진들도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를 해주시더라구요. 물론 전 기재부 사무관님이셨으니까 선견지명이 있으셨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소개해주신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는 제가 읽어보지를 않아서 오늘이라도 책 주문해서 주말에 좀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고 건강 잘 추스르길 바랍니다.
    늘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답변이 너무 늦었죠. 커멘트 읽고 많이 감사하고 반가웠는데 답 다는걸 완전히 까먹고 있었습니다. 네 말씀하신 자본주의의 결함, 현 시장경제의 한계와, cource correction에 대한 needs가 확실하게 수면위에 올라온것 같아요 올해. 전 선견지명 전혀 없었어요 ㅎㅎ. 워낙에 경제학 공부하고 경제학도들 사이에서 경제정책을 만들다 보니, 그런 렌즈에서 사회의 비효율을 제거하는데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 왔는데, 인간사가 지금의 경제학만으로는 절대 다 설명되고 해결되지 않는다는걸 확실하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거에 대해서, 경제학은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에서 기반한 접근인데, 이타적인 인간의 본성을 구조화 하는데에는 실패했다고, 즉 이타성/공정/정의를 원하는 인간의 본성에도 더 소구하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구조적인 고민과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https://medium.com/impact-collective/introducing-collective-intelligence-to-impact-investing-e5f2c8d8e4aa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연결된 이야기.

      역사의 변곡점에 살고 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고민하고 같이 풀어갈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2. kim chang sig

    백산님 안녕하세요
    올해 7월말에 입대하게되는 대학교1학년 학생이에요.

    아직 무교이나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종교,특히 교회에대해 관심이 생기게 됬는데요.
    백산님은 어떻게하다 교회와 인연을 맺게되었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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